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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난 뉴욕타임스, 100명 해고

입력 : 2014-10-02 08:15:57 수정 : 2014-10-02 08: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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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권위지인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1일(현지시간) 편집국 인력의 7.5%인 100명을 감원하겠다고 밝혔다.

감원대상은 신문 편집과 사업의 일부 부분이며 독자투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인 'NYT 오피니언'은 폐지키로 했다.

아서 설즈버거 NYT 회장 겸 발행인과 마크 톰슨 NYT 최고경영자는 기자들의 자발적 퇴사가 미흡하면 해고 절차에 들어가겠다고 했다.

NYT 경영진들은 "감원 대상자나 동료에게는 고통스러운 일이라는 것을 알지만 (신문 발행의) 비용을 통제하고 디지털 분야에 계속 투자하기 위해서는 인력감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디지털 사업과 모바일 분야에서는 앞으로도 확장과 공격적인 투자를 계속할 것이다"고 했다.

NYT는 주수입원인 지면광고 수입 비중을 낮추는 대신 인터넷판 광고와 구독료를 늘리는 전략을 추진했지만 신통치 않아 경영 압박을 받아왔다.

수입증대를 위해 고안된 새 사업 가운데 일부가 기대치에 부응하지 못하자 감원 조치가 취해진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월 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여름 수십 명을 감원했다. 전국지 USA투데이도 9월 전체 인원의 10% 수준인 70명 안팎의 직원을 해고한 바 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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