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나사 풀린 美 비밀경호국 연일 ‘뭇매’

입력 : 2014-10-01 20:31:14 수정 : 2014-10-01 20:31:14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무장 전과범, 오바마와 엘리베이터 동승
백악관 침입사건 축소 이어 논란
미국 비밀경호국(SS)의 부실 경호 사례가 속속 드러나고 있다. 오마르 곤살레스가 백악관 담장을 넘어들어가 백악관 내부 이스트룸까지 침입한 사건이 드러난 데 이어 폭력 전과 3범의 호텔 계약직 경호원이 총을 휴대한 채 미국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함께 엘리베이터에 동승한 사실이 30일(현지시간) 공개됐다. 미국의 대통령 경호 수칙에 따르면 범죄 경력자가 대통령에게 접근하지 못하게 돼 있다.

이 계약직 직원은 지난 16일 오바마 대통령이 에볼라 바이러스 대응책 등을 점검하려고 애틀랜타를 방문했을 당시에 한 호텔에서 오바마 대통령에게 접근해 엘리베이터를 함께 탔다. 그는 비밀경호국 요원의 저지에도 휴대전화 카메라로 오바마 대통령의 영상을 촬영하며 특이 행동을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비밀경호국 요원은 엘리베이터에서 내린 뒤 이 직원의 신원을 조회해 범죄 경력 사실 등을 확인했다.

이 직원은 현장에서 해고됐고, 휴대 무기를 반납할 때까지 비밀경호국 요원이 그의 총기 소지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이 남성은 해당 호텔에서 수년간 근무하면서 주요 인물의 경호 업무를 종종 맡아왔던 것으로 확인됐다.

워싱턴=국기연 특파원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한지민 '우아하게'
  • 한지민 '우아하게'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