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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IS 테러는 용납못할 반인륜 행위"

입력 : 2014-09-25 19:14:41 수정 : 2014-09-26 00: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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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상으론 안보리 첫 참석
‘외국인 테러전사 방지안’ 채택
유엔이 24일(현지시간) 안전보장이사회를 열어 외국인이 시리아와 이라크 등의 테러단체에서 활동하지 못하도록 하는 결의를 채택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24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정상회의에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참석해 의장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맨 아래)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뉴욕=연합뉴스
안보리는 이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주재로 열린 회의에서 ‘외국인 테러 전투원’ 문제에 대응하는 결의안을 상정해 우리나라를 포함한 15개 이사국들의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외국인 테러 전투원은 이라크와 시리아 등의 테러단체에서 다른 나라 국적을 지닌 채 활동하는 이들로, 서방국가는 이들이 자국으로 귀국해 테러를 자행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197개 유엔 회원국에 구속력을 지니는 결의안은 각 국가가 외국인 테러 전투원을 방지하기 위한 장치를 국내법으로 만들도록 하고 있다.

결의안은 또 회원국이 외국인 테러 전투원 모집과 조직화, 이동, 여행 및 활동 경비 조달을 막는 한편 자국 영토를 통해 테러리스트가 이동하지 못하도록 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외국인 테러 전투원의 여행이나 활동정보 공유를 포함해 국가 간 협력을 강화하도록 했다.

심기 불편한 北 대표단 박근혜 대통령이 24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69차 유엔총회 일반토의에서 탈북민 인권보호를 위한 국제사회 지원을 요청하는 내용의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오른쪽 사진) 북한 리수용 외무상(앞줄 왼쪽)과 관계자들은 회의장 앞자리에 앉아 박 대통령의 연설을 들으며 불편한 표정을 짓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서류상 약속하는 것은 우리를 안전하게 지킬 수 없다”며 “모두 행동으로 옮겨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 한국 정상으로는 처음 참석해 이슬람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의 테러행위와 관련해 “반문명적이고 반인륜적 행위로 어떠한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이러한 반문명적 위협을 제거하려는 국제사회의 노력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국무부는 이날 결의안 채택 직후 시리아에서 활동 중인 IS와 연계된 단체 2곳과 개인 10명을 ‘특별지정 국제테러리스트’(SDGT)로 지정했다. 9·11 테러 이후 제정된 행정명령 13224호에 근거한 이번 지정으로 해당 단체와 개인은 미국 내 자산이 동결되고 미국인과 거래가 금지된다. 지난해 2월과 8월 각각 시리아 내에서 결성된 자이쉬 알 무하지린 왈(JAMWA)과 하라카트 샴 알 이슬람(HSI)이 제제 대상 단체다.

뉴욕=남상훈 기자, 워싱턴=박희준 특파원 july1s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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