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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들, 큰 활자 책으로 편하게 읽으세요!"

입력 : 2014-09-23 09:56:22 수정 : 2014-09-23 09:5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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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책(위)과 대활자본 책(아래). 대활자본 책은 어르신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통상의 책보다 훨씬 큰 활자로 인쇄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사단법인 한국도서관협회(회장 윤희윤)와 나란히 ‘대(大)활자본을 활용한 노인 독서 활성화’ 사업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어르신들이 손쉽게 읽을 수 있도록 큰 활자로 된 책을 집중적으로 보급함으로써 독서문화 장려를 통한 은퇴 후 삶의 질 향상을 추구하는 게 목표다. 생애 주기별 맞춤형 도서관 서비스의 일환으로 지난 2011년부터 추진해 오고 있다.

올해 공공도서관과 대형서점을 통해 어르신들의 독서 선호도를 조사하고 관계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조정래의 ‘정글만리’ 등 14개 출판사의 도서 22종 24권을 선정했다. 선정한 도서의 대활자본 7200권을 구입해 공공도서관을 비롯한 245개 도서관에 제공했다. 이렇게 보급된 대활자본 서적은 공공도서관에서 어르신을 위한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에 활용된다.

아울러 대활자본을 활용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공공도서관도 선정했다. 서울 동대문구답십리도서관·성북구립청수도서관, 부산 시립구덕도서관, 인천 부개도서관, 광주 북구운암도서관, 강원 동해교육도서관, 충북 중앙도서관, 충남 서천도서관, 전남 목포공공도서관, 경남 진영도서관이 그들이다. 이곳에서 이달 하순부터 11월까지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즐거운 여가생활을 위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앞으로 어르신들이 도서관을 통해 다양한 지적·문화적 욕구를 충족하고 행복한 노후 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044)203-2613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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