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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그대’ 美 리메이크 확정…“시즌제 되도록 노력할 것”

입력 : 2014-09-19 15:37:22 수정 : 2014-09-19 16:3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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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초 인기리에 종영된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별그대)’의 미국 리메이크가 확정됐다.

‘별그대’ 제작사인 HB 엔터테인먼트 문보미 대표는 “지난 2월부터 미국 리메이크를 준비해왔다”며 “좋은 파트너들과 한국 드라마를 미국 드라마로 재탄생 시킬 수 있게 돼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19일 밝혔다.

문 대표는 “다만 내년 시즌 오더까지는 조심스러운 입장”이라며 “시즌제 미국 드라마가 될 수 있게 미국 쪽 제작사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미국판 ‘별그대’ 제작사는 소니픽쳐스 텔레비전으로 확정됐다. 소니픽쳐스 텔레비전은 전 세계 배급망을 가진 회사로 최근 ‘브레이킹 베드’ ‘블랙 리스트’ 등을 제작하며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다. 여기에 ‘쉴드’ ‘엔젤’ ‘뱀파이어 다이어리’ ‘라이투미’ 등을 집필한 리즈 크레프트와 사라 패인이 작가로 내정됐다. 현재 이들은 파일럿 대본을 집필 중으로 알려졌다.

미국판 ‘별그대’ 파일럿은 현지 지상파 ABC 방송국의 오더를 받은 상태이며, 소니 픽쳐스와는 세부 계약서를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표와 ‘별그대’를 집필했던 박지은 작가는 ‘EP(excutive producer)’ 자격으로 간접 참여한다.

한편 내년 1월 시즌 오더를 목표로 대본 작업 중인 미국판 ‘별그대’는 올 하반기 파일럿 제작 및 촬영에 돌입하며, 현재는 캐스팅 작업 중인 상태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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