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묻는 스코틀랜드 주민투표 시작 돼, YES냐 NO 중 택일

국제사회에 큰 파장을 몰고올 스코틀랜드 독립 여부를 묻는 주민투표가 한국시간으로 18일 오후 3시(현지시간 18일 오전 7시) 시작됐다.

이번 투표는 32개 지역, 총 5579개 투표소에서 진행되며 현지시간으로 오후 10시까지 계속된다. 개표 결과는 다음날 새벽부터 순차적으로 발표될 예정이며 한국시간으로 19일 오후 쯤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유권자는 16세이상 420여만명으로 "스코틀랜드가 독립국이 되어야 합니까(Should Scotland be an independent country?)"라는 질문에 "그렇다(Yes)"와 "아니다(No)"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투표 직전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반대가 찬성에 약 4%p차로 앞서 있다.

하지만 아직 마음을 정하지 못한 부동층이 8%에 달해 이들에 의해 독립이냐 유지냐가 결정될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찬성표가 50%를 넘으면 스코틀랜드는 영국(잉글랜드)에 점령 통합된지 307년만에 분리 독립한다.

그 경우 307년간 이어진 대영제국(United Kingdom·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스, 북아일랜드)이 뿌리채 흔들릴 가능성이 있다.

또 비슷한 처지의 스페인 카탈루냐 독립운동에도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박태훈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