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정부는 2015년 예산을 올해보다 5.7%늘어난 376조원으로 편성했다.
이에 따른 내년도 국방분야 예산은 올보다 5.2% 증액된 37조5600억원. 2011년 6.2% 증액된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병력 운영비는 5.0% 증가한 15조5810억원, 전력 유지비는 4.4% 증가한 10조8132억원, 방위력 개선비는 6.2% 증가한 11조1658억원이다.
내년 국방예산은 28사단 윤모 일병 폭행사망 사건과 22사단 임모 병장 총기난사 등에 따라 군내 사건·사고 방지를 위한 장병 안전 및 복지에 역점을 두고 있다.
GOP를 두고 있는 전방 11개 사단 장병에게 신형 방탄복이 지급되고 전투용 응급처치키트도 GOP 사단 전투병에게 보급된다.
의무후송헬기는 3대에서 6대로 확대된다. 의무대와 GOP 등 격오지 부대에는 CCTV가 설치된다.
상병 기준 병사 월급은 올해 13만5000원에서 내년 15만5000원으로 15% 오른다.
급식비 단가는 5% 인상되고 GOP 소초 내 실내 헬스장(262개)과 농구장(341개)이 설치된다. 겨울운동복도 1벌에서 2벌로 늘어난다.
국방부는 22사단과 28사단 등 일부 부대의 노후한 침상형 생활관의 리모델링을 완료키로 했다.
GOP와 해안 소초의 침상형 생활관을 침대형으로 개선하기로 했다.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비한 '킬 체인'(Kill chain) 및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 예산은 올해 1조1772억원에서 내년에 1조3617억원으로 늘어난다.
GOP 첨단 경계시스템은 중서부 전선에서 동부 전선까지 확대 보급된다.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은 8448억원으로 올해보다 5.6% 는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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