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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日 지도자, 위안부 사과 결단을"

입력 : 2014-09-17 19:23:21 수정 : 2016-07-01 13:5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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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총회 기간 남북 외교장관 대화 바람직”

박근혜(얼굴) 대통령은 17일 우리 정부가 북한에 남북고위급 접촉을 제의한 것과 관련, “(올 유엔총회 기간) 우리(남북) 외교장관들이 그런 문제를 갖고 대화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그것도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인터뷰에서 “어떤 기회가 된다면, 북한이 우리가 대화를 제의한 데 대해, 또 고위급 접촉을 제의한 데 대해 호응을 해서 ‘대화를 하자’ 이렇게 말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좋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지난 16일 개막한 유엔총회에는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박 대통령을 수행해 참석하고, 북측에서는 리수용 외무상이 북한 외무상으로는 15년 만에 참석한다. 정부 고위당국자는 유엔총회 기간 남북 외교장관 회담 성사 가능성에 대해 “항상 우리는 열려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과의 대화 가능성에 대해 “분단의 고통을 해소하고, 극복하고, 또 평화통일 준비를 위한 것이라면 저는 누구와도 대화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대화를 위한 대화보다도 진정성과 실천의지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고위급 대화 제의도 하고 평화통일을 위한 구상 및 쉬운 것으로 같이 당장이라도 시작할 수 있는 다양한 구상들을 제의해왔다. 그런 데서 우리가 모든 현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했다. 한·일 관계와 관련해서는 일본군위안부 피해 할머니 문제를 거론하며 “이분들에게 사과하고 또 명예를 온전히 회복할 수 있도록 일본 정치지도자들이 용기 있는 결단을 내리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오는 24일 유엔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한다.

김청중·남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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