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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대표로 있을 때 세월호 잘 마무리 못해 죄송할 뿐"

입력 : 2014-09-01 14:38:19 수정 : 2014-09-01 14:3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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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전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는 세월호특별법 처리 문제에 대해 "제가 대표로 있을 때 세월호 문제를 잘 마무리 짓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안 전 공동대표는 1일 오후 정기국회 개회식에 참석하기 앞서 기자들과 만나 '세월호 정국과 관련한 입장'을 묻는 취지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안 전 공동대표는 7·30 재보궐 선거 참패로 대표직에서 물러난 이후 이날 처음 국회 행사에 나왔다.

안 전 공동대표는 지난달 8일 자신의 측근인 박인복 당 홍보위원장의 모친상과 같은달 18일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5주기 추도식에 참석한 것 외엔 의원총회 등 공식일정엔 일절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었다.

안 전 공동대표는 "현 정국에 아무 말도 안 한다는 비판이 있다"로 묻자 "그 때(대표 사퇴 당시) 여러 말씀을 드리긴 어려웠다. 그래서 대표로서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그렇게 한 마디만 남기고 갔던 거다"라고 설명했다. 

한 달여 칩거와 관련해 안 전 공동대표는 "정치 입문 후 지난 2년 동안 앞만 보고 뛰어왔던 것 같다. 그래서 오랜만에 뒤를 돌아보고 정리할 기회를 가졌다"며 "제가 부족한 점이 많았다. 그래서 앞으로 현장의 많은 분들을 만나 듣고 배우겠다"고 했다.

이어 '쉬는 동안 뭐 했느냐'는 질문엔 "쉬지 않았다"고 답했다.

'장외투쟁', '새누리당의 3자 협의체 수용 거부', '박영선 국민공감혁신위원장 겸 원내대표에 대한 연락 여부' 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엔 즉답을 피한 채 국회 본회의장으로 입장했다.

김한길 전 공동대표도 개회식 참석 전 "세월호 참사에 대한 성역없는 진상조사 반드시 해야 한다"는 언급만 남기고 다른 질문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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