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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종 "아시아 정상권으로서 목표는 당연히 금메달"

입력 : 2014-09-01 13:28:12 수정 : 2014-09-01 13:2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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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종 한국 축구 아시안게임 대표팀 감독의 각오는 신중하면서도 견고했다.

이 감독은 1일 대표팀이 소집된 파주 NFC(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 도착한 뒤 "우리는 아시아에서 상위권"이라며 "그 위상과 선수 수준에 걸맞은 목표는 우승"이라고 말했다.

그는 "준비만 잘하면 충분히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한국 축구는 1986년 서울 대회 이후 무려 28년 동안 아시안게임에서 우승하지 못했다.

이 감독은 한국이 그간 토너먼트에서 고비를 넘지 못했으나 이번만큼은 다를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그는 "토너먼트에서 8강, 4강 정도에 가면 한 골 차 싸움이 벌어지고 승부차기가 닥칠 수도 있다"며 "위기를 세밀하게 잘 준비하면 어떤 상대를 만나더라도 승산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일단 선수들에게 기술적인 부분보다도 정신적인 부분을 더욱 강조했다.

이광종호의 색깔을 묻는 말에 그는 "나라를 위해 뛰라고 국가대표에 선발되는 것"이라며 "국민을 위해 희생할 수 있는 선수들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의 간판 골잡이로 떠오른 손흥민(레버쿠젠)의 합류가 불발한 데 대해서는 대체선수들이 활약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광종 감독은 "분명히 아쉬운 면이 있지만 다른 20명의 선수가 있지 않느냐"고 말했다.

그는 "(공격수 윤일록, 문상윤, 김승대 등) 다른 선수들이 그 선수만큼의 역량을 발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감독은 스트라이커 김신욱, 골키퍼 김승규(이상 울산 현대), 수비수 박주호(마인츠) 등 23세를 초과하는 와일드카드 선수들에 대한 기대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와일드카드들은 젊은 선수들보다 기술뿐만 아니라 모든 면에서 낫다고 본다"며 "베테랑들이 주축이 돼 팀을 적절히 이끌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감독은 말레이시아와의 A조 1차전이 열리는 14일까지 조직력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는 5일에는 실업축구 내셔널리그 클럽과의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감각 조율에 나선다.

이광종 감독은 오는 10일 아랍에미리트와의 평가전을 통해 마지막 전술을 시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경기의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으나 아랍에미리트가 미리 요청했고 대표팀도 실전과 비슷한 밀도 높은 평가전이 필요한 상황이라서 성사 가능성이 크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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