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세균 만마리 검출' 눈꽃빙수, 엉망징창 위생상태 공개…"어느 업체?"

입력 : 2014-08-30 21:22:36 수정 : 2014-08-30 21:22:36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눈꽃빙수에서 식품위생법 기준치의 최대 100배에 달하는 수의 세균이 발견됐다.

지난 29일 방송된 채널A 교양 '먹거리X파일'에서는 부드러운 얼음에 다양한 토핑까지 더해져 올 여름 최고의 인기메뉴로 등극한 '눈꽃빙수'의 실체가 폭로됐다.

이날  '먹거리X파일' 제작진은 눈꽃빙수가 소비자의 입에 들어가기까지 그 과정에 대해 조사했고, 취재 중 빙수를 먹고 배탈이 났다는 네티즌들의 이야기를 접했다.

제작진은 직접 빙수의 위생 상태를 점검하기 위해 나섰고, 눈꽃빙수 전문점 주방에서 엉망인 위생 상태를 적발했다.

눈꽃빙수가 만들어지는 주방은 맨 손 조리부터 우유재활용까지, 빙수를 만드는 주방은 음식을 조리하는 곳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충격적이었다.

제작진은 눈꽃얼음을 만드는 제빙기 업체도 찾아갔지만 업체들은 하루에 한번만 청소해도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직접 각 업체들의 빙수를 수거하여 세균검사를 의뢰한 결과 전문가는 "우유의 잔유물이 남으면 그 잔유에 있는 미생물들 혹은 유해균들이 생균 막을 형성한다. 그랬을 경우에는 상당히 제거하기 힘든 상태가 되기 때문에 제빙기의 호수 위생은 굉장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된 채널A뉴스 역시 '눈꽃빙수' 업체 10곳을 조사한 결과 대장균군에 속하는 세균이 적게는 140마리, 많게는 만 마리가 검출됐다고 보도했다.


이슈팀 ent@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아일릿 이로하 '매력적인 미소'
  • 아일릿 민주 '귀여운 토끼상'
  • 임수향 '시크한 매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