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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광화문서 '염상섭 문학의 밤' 행사 열려

입력 : 2014-08-21 10:45:37 수정 : 2014-08-21 10:4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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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문고(대표 허정도)와 대산문화재단(이사장 신창재)이 주최하고 서울시가 후원하는 ‘광화문 목요 낭독공감’의 8월 행사가 횡보 염상섭(1897∼1963·사진)의 소설을 읽는 ‘염상섭 문학의 밤’으로 진행된다.

교보문고는 지난 4월1일 염상섭의 동상을 삼청공원에서 광화문 교보생명빌딩 종로 출입구로 옮긴 것을 기념해 오는 28일 오후 6시30분 염상섭 동상 앞에서 ‘염상섭 문학의 밤’을 갖는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작가회의가 주관한다.

 작가 소개, 작품 낭송, 기념 시 낭송, 음악 및 마임 공연, 노래 공연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염상섭의 삶과 문학을 읽는 시간을 갖는다. ‘경성에서, 서울까지 - 소설가 횡보 씨의 시간 여행, 근대문학유산을 따라 걷는 도시 에세이’의 저자인 고영직 평론가와 이민호 시인 등을 초청해 염상섭 문학을 통해 본 서울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염상섭은 사실주의 문학을 연 거봉으로 춘원 이광수, 육당 최남선과 더불어 근대 개화기를 대표하는 3대 지식인이자 문인으로 꼽힌다. 지난 1996년 ‘문학의 해’에 문화체육관광부 주최로 염상섭의 동상을 만들어 종묘공원 입구에 설치했다가 이후 2009년 종묘공원 정비사업에 따라 삼청공원으로 이전했다. 그러나 “시민들이 쉽게 찾을 수 있는 곳에 위치해야 한다”는 문화계와 시민사회의 의견이 꾸준히 제기됨에 따라 올해 교보생명빌딩 종로 출입구로 이전했다.

‘광화문 목요 낭독공감’은 12월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진행한다. 공휴일과 연휴 전후는 제외한다. 일정은 대산문화재단 홈페이지(www.daesan.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02)2076-0533

강구열 기자 river91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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