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3곳·신규 한곳 관심집중 올 하반기 서울 강남권에서 대표 랜드마크 자리를 둘러싼 대형 건설사들의 치열한 분양 경쟁이 펼쳐진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9월부터 연말까지 강남·서초구에서 총 4개 단지가 선보인다. 서초 우성3차, 신반포1차, 서초 삼호 등 이름만 대면 알 만한 강남 대표 재건축 3개 단지가 대형건설사의 브랜드를 달고 일반에 공급되는 것이다. 이들과 함께 현대엔지니어링도 서초구 꽃마을에서 첫 아파트 분양을 시작한다.
지하철 2호선·신분당선 강남역을 도보 5분 내로 이용할 수 있고 강남대로, 올림픽대로, 경부고속도로 등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9월 중 분양 예정이며 전용 59∼144㎡의 아파트 421가구 중 일반가구 분은 83∼139㎡ 49가구다.
지난해 12월 강남권 최고가로 공급돼 평균 18대 1, 최고 42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던 서울 서초구 반포로 ‘아크로리버파크’(조감도)도 9월 중순 2회차 신규 일반분양 물량을 선보인다.
이 아파트는 지하 3층, 지상 38층의 15개동 총 1612가구 중 전용면적 59∼164㎡, 213가구가 일반분양으로 배정된다. 면적별 가구 수는 59㎡ 40가구, 84㎡ 118가구, 112㎡ 15가구, 129㎡ 33가구, 164㎡ 7가구 등 중소형이 74%를 차지한다. 입주 시기는 이미 분양된 1회차와 같은 2016년 8월 예정이다. 아크로리버파크는 교육, 교통, 문화, 편의시설 등 완벽한 주거환경으로 대표 부촌으로 자리를 굳히고 있는 반포의 중심에 위치해 있는 만큼 지역 프리미엄을 톡톡히 누릴 수 있는 곳이라고 대림산업은 설명했다. 대림산업은 9월4일까지 JW매리어트 호텔 33층 엠버서더스위트룸에서 VIP 홍보 라운지를 운영한다.
이 밖에도 현대엔지니어링은 오는 10월 서초동 꽃마을 5구역에 소형 주상복합아파트 116가구와 업무시설과 상업시설로 구성된 두 개 동의 주상복합아파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오는 12월 서울 서초구 서초동 1310번지 일대 삼호 아파트를 재건축해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35층, 7개 동 전용면적 59∼120㎡ 총 907가구 중 14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나기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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