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전국단위 자사고 입시 특징·지원전략은?

입력 : 2014-08-17 20:35:01 수정 : 2014-08-17 21:06:52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학교·학기·과목별 교과성적 반영비율 달라 유의를
다음 달 민족사관고등학교를 시작으로 2015학년도 전국단위 선발 자율형사립고의 원서접수가 시작된다. 하나고를 제외한 모든 전국단위 자사고가 2014학년도 입시부터 지원자격에서 성적제한을 없앤 만큼 서류와 면접 변별력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교육기업 진학사의 도움으로 2015학년도 전국단위 자사고별 입시 전형의 특징과 지원전략을 알아봤다.


◆전북 상산고 가장 많이 선발… 많이 뽑는 학교에 성적 우수자 몰려

일반전형 중 전국단위 모집으로 가장 많은 인원을 뽑는 학교는 전주 상산고로 총 227명을 선발한다. 외대부고 196명, 민사고 165명, 현대청운고도 147명을 각각 뽑는다. 천안북일고와 김천고도 각각 131명, 105명을 선발한다. 그뒤로 포항제철고 100명, 광양제철고 82명, 인천하늘고 20명 순이다.

전국단위 모집인원이 많은 자사고의 선호도가 높아 선발인원이 많은 학교에 교과성적 우수자들의 지원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 그중 민사고는 전형과정 중 1단계에서 3배수인 495명을 교과성적으로 선발한다. 내신성적에 불리한 경우라면, 모집인원이 많은 학교에 성적 우수자들이 몰릴 가능성이 있는 만큼, 모집인원이 적은 학교를 공략하는 것도 전략일 수 있다.

◆학교별 교과성적 반영방법 따져봐야


학교별로 교과성적을 반영하는 방법이 다르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우선 반영 학기를 확인해야 한다. 광양제철고·상산고·포항제철고·현대청운고는 1학년 1학기와 3학년 2학기 성적을, 인천하늘고와 외대부고는 1학년 성적을 각각 반영하지 않는다. 따라서 지원자의 해당 학기성적에 따라 유불리가 갈릴 수 있다.

학기별 반영비율도 각각 다르다. 모든 학교에서 3학년 1학기 성적을 가장 높은 비율로 반영하고, 대체로 1학년 성적은 반영하더라도 비율이 높지 않다.

또 과목별로 반영비율이 다르며 대체로 주요 5개 교과인 국어와 영어, 수학, 사회, 과학 성적을 반영한다. 민사고는 전과목을 반영하고, 상산고는 체육교과를 반영한다. 반면, 인천하늘고는 사회교과를 반영하지 않으므로 교과별 성적분포의 유불리 확인도 반드시 필요하다.

모든 학교에서 수학교과 성적을 가장 비중 있게 반영하므로 수학 성적을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체로 사회교과 비중이 비교적 낮은 편이고, 광양제철고와 포항제철고는 국어교과 비율도 낮으므로 해당 교과 성적이 낮은 경우라면 지원해볼 만하다.

전국단위 자율형사립고들이 다음달부터 2015학년도 입시 원서접수를 시작한다. 각 자사고의 전형요강을 꼼꼼히 살펴 지원전략을 세워야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한 자사고의 전년도 원서접수 장면.
세계일보 자료사진
◆서류·면접 변별 커져 철저한 대비 필요


서류와 면접은 학교별로 배점 척도가 다르다. 반영비율만으로 학교의 서류와 면접 비중을 따지기 어렵다. 그러나 학교별로 전년도와 비교해 참고할 수는 있다. 상산고와 외대부고는 지난해 1단계에서 평가했던 서류를 2단계 평가로 변경하면서 서류·면접 비율이 올랐다. 반면 북일고와 현대청운고는 지난해보다 서류·면접 비율이 다소 낮아졌다.

올해부터 내신 절대평가제 시행에 따라 교과성적은 변별력을 크게 갖지 못하고 서류·면접의 중요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서류와 면접에 자신이 없는 경우라면 서류·면접 비율이 지난해보다 줄거나 낮은 학교를 지원해볼 만하다.

민사고의 경우 종합평가를 하므로 서류와 면접 비율을 따로 발표하지 않지만, 올해 면접에서는 국어교과 면접이 새롭게 포함됐다. 또 영어·수학·인성·탐구 등 총 4개 영역으로 나눠 면접을 진행한다. 면접의 변별이 큰 학교 중 하나이기 때문에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허철 선임연구원은 “올해 전국단위 자사고는 절대평가제 시행으로 1단계 선발에서 동점자들이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된다”며 “많은 인원을 한정된 기간에 평가하기 위해 학생별로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질문을 하기보다는 공통질문 유형으로 객관적인 평가를 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어 “면접의 토대가 되는 서류 준비는 더욱 철저히 해야 하며, 면접은 여러 학교들의 기출 성향을 파악해 공통적인 질문 유형은 미리 대비해두고 인성 부분에 대한 평가는 올해 쟁점이 된 큰 이슈들을 중심으로 생각을 정리해 두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예진 기자 yejin@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아이브 장원영 '빛나는 미모'
  • 아이브 장원영 '빛나는 미모'
  • 트리플에스 지우 '매력적인 눈빛'
  • (여자)이이들 미연 '순백의 여신'
  • 전소니 '따뜻한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