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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특수’에 들썩이는 대전·충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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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4-08-03 19:46:53 수정 : 2014-08-12 14:4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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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체류 중 3일간 지역서 행사, 해미읍성 등 관광객 25만명 예상
지자체, 민관협 구성 준비 만전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문을 앞두고 충청이 분주한 손님맞이와 관광 마케팅 기대 등으로 들썩이고 있다.

3일 천주교 대전교구 등에 따르면 교황은 14일 서울공항에 도착해 환영식을 가진 뒤 박근혜 대통령 예방을 시작으로 4박5일 동안 우리나라에 머무르며 13개의 일정을 소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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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은 15일 대전월드컵경기장 ‘성모승천대축일 미사’, 충남 당진 솔뫼성지 ‘아시아 청년들과의 만남’, 16일 충북 ‘음성꽃동네 방문’, 17일 충남 서산 해미읍성 ‘아시아 청년대회 폐막미사 ’ 등 방한 주요일정을 충청 지역에서 소화한다. 이 같은 방문 일정은 충청권 천주교의 위상 제고와 함께 경제·문화적으로 상당한 파급효과를 불러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에 따라 천주교와 지방자치단체들은 교황 방문을 대비해 안전 관리와 시설 개선에 집중하면서 교황 기념관 건립 등 다양한 관광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교황이 방문하는 당진, 서산, 음성 등 기초단체와 대전시, 충남·북도는 민관 합동으로 다양한 지원책을 펴고 있다.

충남도는 당진과 서산의 가톨릭 성지에 대한 지원 확대를 위한 TF팀을 가동했다. 당진시는 프란치스코 광장·교황거리 조성을 서산시는 교황방문 기념관 건립 등을 통해 관광명소화를 추진 중이다. 대전시는 4월 대전경찰청, 천주교 대전교구, 대전사랑시민협의회, 유성구, 대전시시설관리공단 등 6개 민관이 참여하는 민관실무TF팀을 구성했다. 교황방문기간에 대전, 충남·북에는 25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충남지방경찰청은 프란치스코 교황 경호 및 내방객 교통안전 대책을 마련했으며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은 국도에 대한 일제정비를 실시하는 등 교황과 관광객 방문 준비를 마쳤다.

교황이 찾을 서산·당진·예산·홍성·아산 등 충남은 우리나라 천주교 역사에 있어 ‘신앙의 못자리’로 평가받는 곳이다. 솔뫼성지는 우리나라 최초의 사제 성 김대건 안드레이 신부가 태어난 곳이다. 해미순교성지는 1866년 병인박해 이후 1882년까지 이어진 천주교 박해 시절 천주교 신자 1000명 이상이 목숨을 잃은 곳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교황방문 예정지에는 벌써부터 주말 방문객이 3∼4배가량 늘었다”며 “교황 방문을 계기로 충남의 역사를 널리 알리고 관광 활성화에 보탬이 되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천안=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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