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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10대 건설사 주요 분양단지는?

입력 : 2014-08-01 21:18:19 수정 : 2014-08-01 21: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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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014년 시공능력평가순위가 발표되면서 10대 건설사들의 분양단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공능력평가는 국토부가 4개 건설협회에 위탁을 받아 매년 건설사의 시공실적, 경영상태, 기술능력, 신인도를 기초로 시공능력을 평가해 공시하는 것으로 보통 건설업계의 랭킹으로 통한다.

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삼성물산이 지난해 1위 현대건설과 자리를 맞바꾸면서 9년 만에 정상에 올랐고, 작년 5위였던 포스코건설은 3위로 두 계단 상승했다. 지난해 3위였던 대우건설은 5위로 두 계단 밀렸고, 대림산업(4위), GS건설(6위), 롯데건설(7위), SK건설(8위)은 지난해와 동일한 순위를 유지했다. 지난해 톱 10에 진입했던 한화건설은 한 계단 오른 9위에 올랐고, 작년 54위를 기록했던 현대엔지니어링는 현대엠코와의 합병으로 새롭게 톱 10에 진입했다. 지난해 10위에 포함됐던 현대산업개발은 13위로 밀렸다.

2014년 시공능력평가 10대 건설사들은 하반기 54개 단지, 5만8603가구를 공급하며 이중 3만9737가구(컨소시엄 포함)를 일반에 분양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10대 건설사는 세종시나 왕십리뉴타운 등에서 컨소시엄으로 참여하는 물량만 5개 단지, 1만296가구로 이중 8624가구 일반에 분양될 예정으로 관심을 가져 볼만하다.

가장 많은 현장을 일반분양(컨소시엄 제외)하는 곳은 대우건설(7487가구)이며 대림산업(4792가구), 롯데건설(4341가구), GS건설(3932가구) 등도 분양물량을 대거 선보일 계획이다. 시공능력평가 1위를 기록한 삼성물산은 3개 단지 2225가구에 이르며, 2위를 기록한 현대건설은 컨소시엄 분양물량세종시와 왕십리뉴타운 등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강태욱 하나은행 부동산팀장은 “대형건설사 브랜드 아파트는 튼튼한 자금력으로 사업을 안정적으로 유지해 나갈 수 있고 풍부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커뮤니티시설, 조경, 평면 등에 특화설계를 적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시공능력평가로 브랜드 가치가 검증된 만큼 연내 내 집 마련을 생각하는 주택수요자들을 10대 건설사들의 분양물량에 관심을 갖는 것도 좋아 보인다”고 설명했다.

10대 건설사의 주요 분양물량을 소개한다.

삼성물산은 연내 3개 단지 4081가구 중 2225가구를 일반에 공급할 예정이다. 오는 8월 서울 영등포구 신길뉴타운에서 신길7구역에서 ‘래미안 에스티움’을 선보인다. 전용면적 39~118㎡ 총 1722가구의 대단지로 이 가운데 일반분양은 788가구이다.

현대건설은 연내 서울 왕십리뉴타운 3구역과 세종시 2-2생활권 P2블록에서 컨소시엄을 통해 일반분양 공급계획이 잡혀 있다. 먼저 9월에는 포스코건설과 함께 세종시 2-2생활권 P2구역(M3·M4·M5블록)에 전용 59~133㎡ 총 1694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9월에는 서울 성동구 하왕십리동 왕십리뉴타운 3구역에서 SK건설, 포스코건설과 함께 ‘왕십리 텐즈힐 3차’를 선보인다. 2097가구 규모 대단지로 이 중 974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을 비롯해 강변북로, 내부순환로와 인접해 교통이 편리하다.

포스코건설은 지방을 중심으로 4개 단지 2600여가구를 내놓을 계획이다. 8월 경남 창원시 가음동 일대에 가음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한 ‘창원 더샵 센트럴파크’를 내놓는다. 전용면적 59~117㎡ 총 1458가구 중 318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9월에는 경기도 구리시 인창동 교문사거리 일대에 포스코 제1직장주택조합아파트인 ‘구리 더샵 그린포레’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74~114m, 총 407가구로 구성되며, 이중 289가구를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

대림산업은 서울을 중심으로 알짜 재개발 구역을 중심으로 분양물량을 공급한다. 8월서대문구 북아현 1-3구역에서 ‘북아현 e편한세상’ 1910가구 중 전용면적 59~119㎡ 623가구를 선보인다. 9월에는 서울 강남구 반포동 한신1차 아파트 20~21동을 헐고 최고 38층 전용 59~84㎡ 310가구로 구성된 ‘아크로리버파크2차’를 분양한다. 전체 가구의 73% 이상을 차지하는 225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대우건설은 10대 건설사 중 가장 많은 12개 현장에서 7487가구의 물량을 공급할 예정이다. 우선 오는 9월 광명역세권지구 주상복합용지 2블록에 주상복합아파트 ‘광명역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59∼103㎡ 아파트 640가구와 오피스텔 234실로 구성된다. 10월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A1블록에 전용면적 74~84㎡ 총 837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GS건설은 서울 및 수도권 택지지구에서 신규 분양을 앞두고 있다. 가장 먼저 8월, 서울 성북구 보문3구역을 재개발한 ‘보문파크뷰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45~84㎡, 총 1186가구 규모로 이중 483가구를 일반분양 할 예정이다. 10월, 서울 중구 만리2구역을 재개발한 ‘서울역 센트럴자이’ 전용면적 59~89㎡, 총 1341규모로 이 중 418가구를 일반분양 할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경남과 서울권역에 재개발·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10월, 창원시 마산회원구 합성동 일대에서 최대 규모인 ‘창원 롯데캐슬 더 퍼스트’를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1184가구로 이 일대에서 처음 나오는 1000가구 이상 대단지다. 지하2층~지상29층, 11개동, 전용면적 59~100㎡ 규모로 738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그 밖의 강북구 미아4구역을 재개발한 ‘롯데캐슬 미아4구역’ 615가구(일반분양 309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SK건설은 서울의 주상복합 단지와 지방 재개발 재건축 단지가 분양 준비를 마쳤다. 먼저 9월, 서울 광진구 구의동에서 ‘강변 SK뷰’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85㎡, 총 197가구 주상복합 단지로 조성된다. 같은달, 대연 7구역을 재개발한 ‘SK뷰(대연7구역)’는 총 1117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780가구를 일반분양 할 예정이다.

한화건설은 서울 및 수도권을 중심으로 분양을 준비중이다. 8월 서울시 성북구 정릉동 일대에 '정릉 꿈에그린'을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109㎡, 총 289가구 가운데 145가구가 일반분양 한다. 12월에는 경기 수원시 오목천동에서 전용면적 84~112㎡ 총 1324가구로 구성된 '수원 권선 꿈에그린 1차'를 공급할 예정이다.

올해 시공능력평가 10위권에 안착한 현대엔지니어링은 현대엠코와 합병돼 하반기 분양을 준비중이다. 10월, 서울 강서구 마곡동 마곡지구 A13블록 일대에서 ‘마곡지구A13블록’을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84㎡, 총 1223가구 규모다. 경기 용인시 서천동 일대에서도 10월에 새 아파트를 공급한다. 전용면적 84~97㎡, 754가구 규모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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