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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을 사전투표 노회찬 423표 앞서, 김포·평택을도 사전투표는 野가 이겨

입력 : 2014-08-01 14:33:38 수정 : 2014-08-01 14:3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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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0 재·보궐선거에서 수도권 관심지역의 경우 사전투표에선 야당 후보가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야권 지지자들이 사전투표에 더 적극적이라는 가설이 수도권에선 어느 정도 사실로 입증됐다.

1일 중앙선관위가 공개한 '2014년 상반기 재보궐선거 투표구별 개표결과' 자료에 따르면 서울 동작을 사전투표에는 총 2만2072명이 참여했다.

사전투표 개표결가 새누리당 나경원 후보가 1만641표(48.2%), 정의당 노회찬 후보가 1만1064표(50.1%)를 얻어  노 후보가 423표를 앞섰다.

하지만 최종 득표에선 나 후보가 3만8311표(49.9%)로 3만7382표(48.69%)의 노 후보를 929표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새누리당 홍철호 후보가 당선된 경기 김포 사전투표를 보면 홍 후보가 사전투표 총 2만4467표 중 1만1732표(47.95%)를 획득한반면 새정치연합 김두관 후보는 1만1886표(48.57%)를 받아 154표 앞섰다.

최종 득표에선 홍 후보 4만8190표(53.45%), 김 후보 3만8858표(43.10%)로 홍 후보가 큰 차이로 역전승했다.

경기 평택을에서도 사전투표 결과를 보면 새누리당 유의동 후보 5409표(46.59%), 새정치연합 정장선 후보는 5412표(46.61%)로 정 후보 3표앞섰다.

하지만 본 투표를 포함한 결과 유 후보가 3만1230표(52.05%)로 2만5377표(42.30%)의 정 후보를 무난히 눌렀다.

이와 반면 수원 을(권선)·병(팔달)·정(영통)은 최종 당선된 후보가 사전투표에서도 더 많이 득표했다.

서울 동작을의 사전투표에서 총 투표자 2만2072명 중 무효 처리된 투표수는 67표로 그 비율이 0.3%에 불과했으나, 선거 당일 무효표의 비율이 1.18%(총 투표자 7만7037명 중 915표, 거소투표 중 무효표 421표 제외)나 됐다.

사전투표는 즉석에서 용지가 인쇄되는 관계로 기동민 후보의 이름 옆에 '사퇴'라고 표시됐지만 본투표 용지는 미리 인쇄에 들어간 관계로 이런 표시가 되지 않아 '사표(死票)'가 늘어난 것도 있어 보인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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