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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핵조무사 근무 산부인과 영아 결핵 감염, 1명 확진 2명 의심

입력 : 2014-07-31 10:42:28 수정 : 2014-07-31 10:4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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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핵에 걸린 간호조무사가 근무한 부산의 모 산부인과에서 태어난 영아들에게 결핵이 전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부산시와 질병관리본부는 역학조사 결과 지난 5월 말에 태어난 신생아들 가운데 1명이 결핵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 2명의 영아는 결핵 의심 소견을 보임에 따라 정밀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은 신생아실에 근무한 40대 여성 간호조무사가 결핵에 걸린 사실이 확인된 지난 16일부터 이 산부인과를 거쳐간 영·유아 251명(자연분만 111명, 제왕절개 분만 140명)을 대상으로 결핵 감염 여부를 조사했다.

지난 26일까지 조사를 마친 223명 가운데 지난 5월 말 출생한 영아가 결핵에 걸린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이에  보건당국은 지난 30일 조사 대상자를 319명으로 확대했다.

즉 조사 대상자 기준을 정상분만인 경우 5월 9일 이후에서 한 달 앞당겨 4월 9일 이후로 늘려 잡았다.

보건당국은 조사 대상자를 늘린 이후 역학조사에서 추가로 2명이 결핵 의심소견을 보인 것을 확인했다.

2명의 영아에 대한 결핵 확진 여부는 다음 주 나온다.

안병구 부산시 보건관리과장은 "지금까지 조사 대상자 319명 가운데 286명에 대한 조사를 끝냈다"며 "추가 감염 영아가 나올 경우 조사 대상을 확대할지 논의할 예정이다"라고 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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