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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그랑프리서 亞게임 리허설

입력 : 2014-07-29 20:37:32 수정 : 2014-07-30 00:5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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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3일 화성서 예선라운드
태국·독일·세르비아와 맞대결
2012 런던올림픽 4강 쾌거에 이어 2014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노리는 여자배구 대표팀이 그랑프리 무대에서 시험대에 오른다.

이선구 감독이 이끄는 여자배구 대표팀은 다음 달 1일부터 3일까지 경기도 화성종합체육관에서 2014 그랑프리 세계여자배구대회 예선라운드 첫째 주 경기를 갖는다. 1일 태국전을 시작으로 2일 독일, 3일 세르비아와 맞붙는다.

첫 상대인 태국은 세계랭킹 12위로 10위인 우리나라에 비해 낮지만 얕볼 수 없는 팀이다. 상대 전적은 24승5패로 우리가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으나 2012 아시아배구연맹(AVC) 컵대회에서 한국에 0-3 패배를 안긴 바 있다. 더욱이 태국 대표팀 선수들이 청소년 시절부터 10년 이상 꾸준히 손발을 맞춰 조직력이 뛰어나다.

2014 유럽리그 우승팀인 독일은 세계랭킹 9위로 신장과 파워에서 우리보다 뛰어나다. 역대 전적은 우리가 16승5패로 앞서 있으나 2000년 이후엔 3승4패로 열세다.

세르비아는 이번 3연전 상대팀 중 세계랭킹이 7위로 가장 높다. 2012 런던올림픽 전만 해도 우리가 7전7패로 압도적 열세를 보였지만, 런던올림픽 예선 라운드에서 3-1로 꺾었다. 2009년부터 2011년까지 3년 연속 유럽리그 우승을 차지한 강호로 과거 현대건설에서 활약했던 브란키차 미할로비치도 대표팀에 포함돼 있다.

이선구 감독은 “태국은 신장이 작기 때문에 강한 서브로 수비라인을 흔들어 놓고 이은 블로킹으로 흐름을 가져와야 한다. 여기에 우리 선수들의 타점 높은 공격이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독일과 세르비아는 단조로운 공격이 단점이다. 안정된 리시브로 상대방의 블로킹을 교란해 공격 성공률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장 김연경(페네르바체)은 “훈련 기간이 충분치 않아 아직 완벽하지는 않다. 하지만 홈에서 열리는 만큼 3전 전승을 거두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자신감을 내보였다.

남정훈 기자 c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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