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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훈, '비밀의 문'으로 브라운관 복귀…'바쁘다 바빠'

입력 : 2014-07-26 13:15:37 수정 : 2014-07-26 13: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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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제훈이 스크린과 브라운관 차기작을 확정하며 쉴 틈 없는 행보로 화려한 복귀를 알렸다.

지난 24일 전역한 이제훈은 SBS 드라마 ‘비밀의 문(부제:의궤살인사건)’ 출연을 확정했다. 영화 ‘명탐정 홍길동’에 이은 복귀작 선택으로 쉴 틈 없는 행보를 예고하며, 그를 기다려온 관객과 시청자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비밀의 문’은 강력한 왕권을 지향하는 영조와 신분의 귀천 없는 공평한 세상을 주창하는 사도세자 간의 갈등을 다룬 드라마다. 500년 조선왕조 중 가장 참혹했던 가족사에 의궤에 얽힌 살인사건이라는 궁중미스터리를 더해 재해석한 작품.

이제훈은 사도세자가 사도라는 칭을 얻기 전인 영조의 완벽한 아들 이선으로 분해 궁중미스터리를 풀어갈 예정이다. 그는 역사 속에 광인으로 박제되었던 사도세자를 인간 이선으로 부활시키며, ‘비밀의 문’을 통해 왜곡과 절망의 역사를 넘어 진실과 희망의 역사를 다시 쓸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선의 아버지인 영조 역에는 한석규가 출연을 확정해 이제훈의 입대 전 마지막 작품인 영화 ‘파파로티’ 이후 두 번째 호흡을 맞추며 남다른 인연을 잇게 됐다. 전작에서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한 두 사람이 사제지간에 이은 비극적인 부자지간의 모습을 어떻게 그려나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 시청자들의 뜨거운 기대를 얻고 있다.

한편 ‘비밀의 문’은 현재 방영 중인 ‘유혹’ 후속으로 9월 중순 방송된다. 전역 후 단 이틀 만에 복귀작 두 편을 확정 지은 이제훈은 휴식보다는 작품 준비에 집중하며 관객들과 시청자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사진=사람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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