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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위 던져졌다” 사전투표 영향력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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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4-07-25 19:53:00 수정 : 2014-07-26 00: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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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투표율 3.13%… 2013년보다↑
전남 순천·곡성 5.72% 최고
7·30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사전투표가 25일 오전 전국 15개 선거구, 257개 투표소에서 이틀간 일정으로 시작됐다.

중앙선관위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 첫날 사전투표의 최종 투표율이 3.13%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2013년 상·하반기 재보선 첫날 투표율(상반기: 1.71%, 하반기 2.14%)보다 높은 수치다. 

소중한 한표 7·30 재보선 사전투표 첫날인 25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영통1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한 유권자가 아이를 안고 투표하고 있다.
수원=연합뉴스
선관위 측은 이번 재보선의 사전투표율이 지난해 상반기 치러졌던 국회의원 재보선 3개 선거구의 사전투표율(6.93%)과 비슷하거나 7%대 초반에 진입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첫날 사전투표율을 지역별로 보면 전남 순천·곡성이 5.72%(1만3860명)로 가장 높았고,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이 5.09%(856명)로 뒤를 이었다. 반면 부산 해운대·기장갑은 1.74%(4312명)로 가장 저조했고, 다음은 광주 광산을(1.85%, 2955명)과 경기 수원을(1.90%, 4408명) 순으로 투표율이 낮았다.

최대 격전지인 수도권에서는 서울 동작을(3.97%, 6633명)과 경기 김포(3.16%, 7975명)가 평균치를 넘었다. 그러나 경기 수원을(1.9%, 4408명)과 경기 수원병(2.68%, 5429명), 경기 수원정(2.08%, 5043명), 경기 평택(2.32%, 4671명)은 평균을 밑돌았다.

여야는 이번 재보선에서 사전투표가 최종 선거 결과에 어느 정도의 영향력을 끼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야권은 야권 지지성향이 높은 젊은 세대를 대상으로 사전투표 독려에 적극 나서는 분위기다.

새정치연합은 홍보위원회, 청년위원회, 대학생위원회를 중심으로 대학가를 비롯한 공공장소에서 사전투표 홍보캠페인을 벌였다.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는 직접 사전투표 독려 캠페인에 참여했고 김두관·손학규·박광온 후보 등 수도권 후보들은 직접 사전투표를 했다. 서울 동작을의 정의당 노회찬 후보도 한 표를 행사했다.

반면 여권은 사전투표 독려에 소극적이다. 새누리당 임태희·정미경 후보는 사전투표를 마쳤지만 다른 수도권 후보들은 미정이거나 당일 투표를 하기로 했다. 야권과 달리 당 지도부가 직접 나선 사전투표 독려 캠페인도 하지 않았다.

이도형 기자 scop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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