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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龍에서 이무기로 전락할 수도”

입력 : 2014-07-25 19:48:30 수정 : 2014-07-25 21:0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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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태신 한경연 원장 진단
“이대로 가다가는 아시아 네 마리 용 가운데 한국은 이무기로 전락할 가능성이 크다.”

권태신(사진) 한국경제연구원 원장이 진단하는 한국경제의 현실이다.

권 원장은 24일 전경련 CEO 하계포럼이 열린 강원 평창에서 기자들과 만나 “경제자유도, 노사갈등, 정부 규제 이런 문제들이 이런 상황을 초래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1960∼1970년대만 하더라도 한국은 싱가포르, 홍콩, 대만 등과 함께 ‘아시아의 4마리 용’ 중에 하나로 꼽혔다”며 “하지만 지금은 싱가포르와 홍콩은 용이 돼서 승천하는데 한국은 이무기로 전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싱가포르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2003년 2만3320달러에서 2014년 5만4776 달러까지 증가했다. 홍콩 역시 같은 기간 2만3859달러에서 3만7777달러로 늘어났다. 하지만 한국은 1만3451달러에서 2만4329달러로 증가하는 데 그쳤다.

평창=김기동 기자 kido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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