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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 여신' 엄다희, 31kg 감량 후 세상으로…"보람이 있다"

입력 : 2014-07-25 09:35:48 수정 : 2014-07-25 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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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거짓된 모습으로 살아왔던 SNS 중독녀 엄다희(23)가 31kg을 감량하고 완벽히 변신했다.

지난 24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스토리온 '렛미인4'에서는 '가상세계에 갇힌 여자' 편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 나온 주인공은 SNS에서 팔로워 5000여명을 거느리며 여신으로 추앙받는 엄다희였다. 그러나 엄다희의 실상은 체중 95kg으로 포토샵을 이용해 자신을 다른 사람으로 포장하고 있었다. 엄다희는 이렇게 SNS에 갇혀 사는 것에 대한 문제점을 알고 있었지만 쉽게 헤어나오지 못해 렛미인에 도움을 요청했다.

사실 엄다희에 앞서 렛미인으로 선정된 주인공은 비뚤어진 블로거 손미혜(33)였다. 그러나 손미혜는 혼자 보살펴온 아홉 살 딸을 대신 돌봐줄 사람을 찾지 못해 안타깝게 렛미인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손미혜를 대신해 엄다희가 렛미인으로 선정됐고, 그는 렛미인 닥터스와 헬스 트레이너의 도움을 받아 31kg 체중감량에 성공했다.

완벽히 변신한 엄다희는 “정말 힘들게 다이어트했는데 그 보람이 있다”고 환하게 웃었다. 평소 인터넷에만 빠져있어 서로 감정의 골이 깊었던 엄마를 만난 엄다희는 참회의 눈물을 흘리며 “당당하게 세상으로 나가 집안의 버팀목이 되겠다”고 다짐하며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엄다희의 다이어트를 도운 렛미인 닥터스는 한의원 홍보팀에 엄다희를 정식 직원으로 채용하는 파격 결정을 내리기도 했다. 한의원 측은 “엄다희는 무척 성실한 태도로 열심히 일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쭉 함께 일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매주 놀라운 반전을 선사하는 ‘렛미인4’는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사진=렛미인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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