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兪 안경 찾았다더니… 결국 촌극으로 판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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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4-07-25 02:25:00 수정 : 2015-01-20 21: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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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언론에 공개하며 호들갑
알고보니 매실밭 주인 분실품

경찰이 유병언 청해진해운 회장의 것으로 추정되는 안경을 발견했다고 언론에 공개했으나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명됐다.

순천경찰서는 24일 송치재 별장 가든으로부터 1.1㎞ 정도 떨어진 지점에서 유 회장 것으로 추정되는 안경을 발견했다. 유병언 시신이 발견된 장소에서 1.2㎞ 떨어진 지점이다. 안경은 외견상 긁힌 자국이 없고, 0.4∼0.6 시력으로 눈이 나쁜 사람 연령에 상관없이 착용 가능하다.

하지만 경찰은 이 안경이 매실밭 주인 윤모씨가 분실한 것임을 확인받았다. 경찰은 그러나 사실 관계를 명확히 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안경을 감정의뢰해 윤씨 것인지를 최종 확인할 예정이다.

앞서 일각에서는 주변 정황과 상태를 근거로 유 회장의 안경이 아닐 가능성을 제기해 의혹이 증폭됐다. 발견된 안경은 유 회장이 평소 즐겨 쓴 형태와 달라 의심을 받았다. 수배 전단에 실린 유 회장 최근 사진에는 반무테 형태의 안경을 착용하고 있으나 이날 발견된 안경은 뿔테다.

순천 사는 한 주민(62)은 “방송화면으로 본 안경이 새것처럼 깨끗해 보였다”며 “어제 굿을 하러 온 사람들이 놓고 간 안경일 것”이라고 추측하기도 했다.

순천=한승하 기자 hsh62@segye.com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정정 및 반론]

지난 5월 25일 이후 기독교복음침례회 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보도에 대하여, 유 전 회장이 밀항이나 정치적 망명을 시도하거나 정관계 로비나 비호를 받은 사실이 없으며, 금수원 내에는 지하터널이나 지하벙커가 없음이 검찰 수사 결과 확인되어 이를 바로 잡습니다.

또한, 유병언 전 회장은 청해진해운으로부터 4대보험이나 국민연금을 받은 사실이 없으므로 청해진해운 회장이라고 할 수 없으며, 유 전 회장이 세월호 내부 증개축을 지시한 사실이 없으며, 유 전 회장의 세모그룹은 1997년 부도 당시 적법한 절차에 따라 법정 관리를 받았으며, 김혜경 씨 등 특정 개인이 유 전 회장의 비자금을 관리한 사실이 없으며, 경기도 안성, 경북청송 제주도, 경북 봉화, 울릉도 등의 영농조합들은 유 전 회장 소유가 아닌 해당 조합원들의 소유이며, 유 전 회장은 ‘김혜경이 배신하면 구원파는 모두 망한다’는 발언을 한 사실이 없는 것으로 밝혀왔습니다.

그리고 국과수를 통해 유 전 회장의 사망 시점이 확인됨에 따라서 기독교복음침례회에서 유 전 회장의 도피를 조직적으로 도왔거나 ‘김엄마’와 ‘신엄마’가 도피 총괄 지휘한 사실이 없는 것으로 밝혀와 이를 확인하였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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