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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석유화학산단 폐열 전력화

입력 : 2014-07-23 19:58:59 수정 : 2014-07-23 19:5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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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5000가구 지역난방 공급 협약 산업도시 울산이 산업단지에서 나온 폐열을 지역난방에 재활용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울산시는 23일 한국산업단지공단 및 울산대와 이 같은 내용의 ‘지역친화형 자원순환 네트워크 사업’ 업무협약을 맺고 2016년 6월까지 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10억원을 들여 울산시 남구 울산석유화학단지의 공장들이 원유를 정제하는 등의 과정에서 굴뚝으로 배출하는 섭씨 160도의 폐열로 20㎿ 규모의 발전기로 전력을 생산하고, 발전에 쓰이지 않은 열은 화학단지 인근 지역 1만5000가구에 공급해 지역난방으로 활용하는 것이다. 폐열로 가동한 발전기는 한 달에 2500㎾h(4인 가족 기준)를 사용하는 6만 여가구가 쓸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전기는 한국전력에 판매해 수익을 얻는다.

이를 통해 울산시는 연간 50억원의 경제적 효과와 연간 10만t의 온실가스(이산화탄소) 감소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울산시의 한 관계자는 “공단의 기업들의 폐열과 이산화탄소를 재활용하거나 증기를 공유하는 생태산업단지 구축사업을 시민들에까지 확장하는 것”이라며 “21세기에도 지속가능한 산업단지 모형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울산=이보람 기자 bora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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