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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유럽연합(EU)이 말레이시아 여객기(편명 MH17) 격추 책임을 물어 러시아 제재에 본격 착수했다.

21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유럽연합(EU)은 22일 외무장관 회의에서 러시아 제재를 논의한다. 제재조치로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측근들의 유럽 자산 동결, 군수장비 금수 등이 거론되고 있다. 앞서 미국 존 케리 국무장관은 “주저하던 유럽국가들이 미국 주도의 제재에 합류해 준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환영했다.

이진경 기자, 워싱턴=박희준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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