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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복 입은 남학생 위에 여학생이 올라타서···"

입력 : 2014-07-21 14:19:17 수정 : 2014-07-21 14:2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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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춘천시 지하상가에서 이뤄지는 청소년·청년층의 애정행위가 도를 넘었다는 지적이다.

1998년 문을 연 지하상가는 여름철 시원한 냉방과 다양한 쇼핑몰, 음식점으로 많은 시민이 찾는 곳이다. 특히 적적한 노년층들이 즐겨 찾는 곳 중 하나다.

지하상가에 자주 다닌다는 정모(50·여)씨는 "교복을 입고 남학생 위에 여학생이 올라타서 유사성행위 수준의 행동을 한다"며 "키스는 물론이고 허벅지까지 손이 들어가는 모습에 혀를 내둘렀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이어 "한두 번도 목격한 것도 아니고 지하상가는 물론 특히 인근 병원 근처에서도 종종 목격된다"고 전했다.

지하상가에서 일하는 이모(30)씨는 "위법이 되는 건 아니지만, 시민들은 물론 나이 지긋한 어르신들이 많은 지하상가에서 과도한 행위는 옳지 않아 보인다"며 "'차라리 여관을 가라'는 대사가 딱 어울린다"고 지적했다.

반면 연인끼리 이뤄지는 애정행위는 자연스러운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공공장소의 애정행위를 찬성한다는 한모(24·여)씨는 "조선 시대도 아니고 법을 어긴 것도 아닌데 비난할 필요가 있느냐"며 "글로벌 시대를 외치면서 무조건 기성세대의 기준으로만 판단하는 것은 문제가 있어 보인다"고 반박했다.

한편 지난 14일에는 춘천지역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커뮤니티 '페북 춘천'에 젊은 커플들의 애정행위를 올라와 누리꾼들의 공방이 오가기도 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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