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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일간스포츠는 대만 나우뉴스의 11일자 기사를 인용해 "대만 네티즌에 의해 이영애에게 1억원을 받은 임산부가 사실은 부자인 것으로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최근 이영애는 남편과 함께 서울 여행 중이던 대만 임산부가 미숙아를 출산한 뒤 병원비가 없어 퇴원하지 못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병원비 1억5000여 만 원을 기부했다. 이영애는 직접 이들 부부를 찾아가 위로하기도 했고, 이 소식은 대만 중앙통신 등이 보도하면서 널리 알려졌다.
그러나 대만 네티즌들은 해당 임산부가 자신의 SNS에 고급 외제 승용차를 몰고 다니고 레이디 가가 콘서트 등에 다녀온 모습 등을 올렸던 사실을 찾아내, 이 부부가 사실은 부자라고 주장했다. 이에 많은 대만 국민들이 국가적인 망신이자 수치라며 분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논란에 이영애 측은 "대만 부부에게 돈을 돌려받지는 않을 것"이라며 "하지만 이들이 기부금을 자진해서 돌려준다면 다른 곳에 기부하고 싶다"고 밝혔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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