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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청개구리' 과학탐험대, 습지 탐험활동

입력 : 2014-06-20 15:13:43 수정 : 2014-06-20 15: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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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암웨이-과학기술나눔공동체 공동 추진
마지초등학교 ‘생각하는 청개구리’ 과학탐험대원들이 파주 민간인통제구역 내 위치한 자생 습지에서 채집을 위해 물고기를 몰고 있다.
한국암웨이(대표이사 박세준)가 과학기술나눔공동체(운영위원장 이태식, 한국과총 부설)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제2차 ‘생각하는 청개구리’ 과학탐험대로 선발된 경기 파주 마지초등학교 학생들이 지난 19일 파주 민간인통제구역 습지 생태계를 연구하는 탐험활동을 진행했다.

마지초등학교의 ‘생각하는 청개구리’ 과학탐험대는 ‘민간인통제구역 내의 습지 생태 환경과 타 지역 습지 생태 환경 비교분석 연구’라는 주제로 총 10명의 학생들(남학생 7명, 여학생 3명)이 담당교사와 지도교수, 대학생 멘토의 도움을 받아 탐구과제를 수행해오고 있다.

민간인통제구역은 남방한계선으로부터 5~20km 밖으로 설정된 민간인 통제선까지를 일컬으며, 한국 전쟁 이후 한반도에서 인위적 영향을 가장 적게 받아 생물종 다양성이 매우 높고, 습지 등 자연환경이 잘 보존되어 있어 생태적 가치가 뛰어난 지역이다. 특히 파주 지역의 민간인통제구역 내에는 넓은 범위의 농지연못습지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날 ‘생각하는 청개구리’ 과학탐험대원들은 서로 다른 환경의 습지를 비교하기 위해, 민간인통제구역 내 자생 습지와 파주 인근의 인공 습지를 각각 방문해 실험 시료를 채취했으며, 각 습지에 서식하는 올챙이, 우렁이, 붕어, 거머리, 물방개 등 평소에 보기 어려웠던 동물과 곤충을 채집했다. 이를 통해 습지의 매력을 새롭게 알게 되고, 자연을 보호하면 어떻게 생태계가 풍부해지는지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암웨이 박세준 대표, 조양희 전무와 마지초등학교 ‘생각하는 청개구리’ 과학탐험대원들이 파주 민간인통제구역 내 위치한 자생 습지에 서식하는 동물을 채집하고 있다
과학기술나눔공동체 이태식 운영위원장은 “‘생각하는 청개구리’ 과학탐험대는 전문적인 과학 교육의 기회가 적었던 도서 산간, 낙도 오지의 어린이들이 풍부한 지역 생태계의 숨은 가치를 스스로 찾아가며, 실질적 체험을 통해 창의적 사고를 기른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과학탐험대원들은 1년 간의 활동을 통해 평소에 접하기 어려웠던 전국 각지의 또래 친구들과 만나고, 몰랐던 지역 생태계의 신비로움을 배우며 더 넓은 세상을 알게 됐다. 이를 통해 호기심과 자존감이 자라나고, 더욱 큰 포부를 갖게 된 것도 큰 수확이라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암웨이 박세준 대표이사는 “어린 시절을 시골에서 보내며 습지에서 생물 채집을 많이 해봤는데, 오늘 민간인통제구역에서 학생들과 탐험활동을 하니 감회가 새롭다. 아이들이 오늘 활동을 통해 자연에 보는 시각이 달라졌을 것이라 생각된다”며, “한국암웨이가 지향하는 ‘더불어 사는 창의’란, 누구에게나 잠재된 능력이지만 서로 영향을 주고 받으며 새로운 가능성을 창조해나가는 개념으로, 우리 사회가 필요로 하는 기업가 정신의 원동력이다. ‘생각하는 청개구리’ 과학탐험대원들이 민간인 통제구역 내 생태계가 갖는 의미를 직접 학습해 나가면서, 더 넓은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잠재력과 사고력을 한 단계 키우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지차수 선임기자 chasoo@segye.com
사진=한국암웨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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