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日 언론들, 문창극 '위안부 망언' 앞다퉈 집중보도

입력 : 2014-06-13 14:20:24 수정 : 2014-06-13 15:50:02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가 "일본의 식민지 지배는 하나님의 뜻"이라는 등 친일 성향의 발언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는 가운데 일본 언론이 앞다퉈 해당 사건을 집중 보도했다.

극우 성향의 산케이 신문은 최근 문창극 후보가 위안부 문제에 대해 "일본에게 사과받을 필요는 없다"고 발언한 부분을 조명했다. 해당  기사에는 "한국 '하나님의 뜻' 발언 총리후보, 위안부 문제에서도 '사죄 받을 필요없다'"라는 자극적인 헤드라인이 달렸다.

보수 성향의 요미우리 신문은 "문창극 총리 지명자가 과거 강연에서 '일본인 식민지 지배는 하나님의 뜻이었다'고 한 발언이 발각돼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며 "박근혜 정부가 개각을 단행하고 쇄신하려고 하지만 혼란을 수습할지 불투명하다"고 보도했다.

교토통신 또한 차기 총리 후보로 지명된 지 얼마되지 않아 이 같은 발언 때문에 곤혹을 치르고 있는 문창극 후보의 상황을 전했다. 해당 매체 역시 과거 위안부 문제에 대한 문창극 후보의 발언을 언급했다. 

한편 문창극 후보는 지난 12일 "KBS의 왜곡된 편집이 전혀 사실과 부합되지 않음을 분명히 말씀드린다"며 자신의 교회 강연 동영상을 보도한 KBS를 상대로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법적대응에 나설 것임을 밝혔다.

이소라 기자 wtnsora21@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트리플에스 지우 '매력적인 눈빛'
  • 트리플에스 지우 '매력적인 눈빛'
  • (여자)이이들 미연 '순백의 여신'
  • 전소니 '따뜻한 미소'
  • 천우희 '매력적인 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