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서청원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최흥집 강원지사 후보의 원주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중앙선대위원회 회의에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현역 새누리당 국회의원과 도지사, 정부가 한 축을 이뤄 한 치의 차질 없이 계획대로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우여 공동선대위원장은 “박근혜정부를 세우는 데 큰힘이 돼준 강원도가 다시 한번 박 대통령이 힘을 얻을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경환 공동선대위원장은 강원도청 소속 공무원 A씨가 사전선거운동 등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된 데 대해 “최문순 (새정치민주연합 강원지사) 후보는 분명하게 사과하고 책임지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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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오른쪽)와 남경필 경기지사 후보가 26일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고양 종합터미널 화재현장을 둘러보며 얘기를 나누고 있다. 고양=김범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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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김진표 경기지사 후보(가운데)와 손학규 상임고문(오른쪽)이 26일 오후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고양종합터미널을 찾아 화재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고양=연합뉴스 |
새정치연합은 김포와 부천, 광명, 고양 등 경기 서북부로 대거 달려가 정부·여당에 대한 ‘세월호 심판론’으로 표심을 파고들었다.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와 부천 지역 국회의원들, 김만수 부천시장 후보자는 이날 송내 북부역 공사현장을 방문해 교통안전시설물을 점검하는 안전행보를 벌였다. 안 대표는 이 자리에서 “세월호 참사 41일째다. 안전불감증과 인명경시 풍조는 다른 말이 아니다”며 “인간 생명이 존중될 수 있는 사회로 나아가는 데 김만수 후보가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치켜세웠다. 김 대표는 “이번 선거는 대통령의 눈물을 닦아주자는 새누리당과 국민의 눈물을 닦아드리겠다는 새정치연합의 대결”이라고 강조했다.
여야 지도부 등은 경기 고양시 백석동 고양종합터미널 화재로 사망자가 발생하자 지원유세를 급히 중단한 채 사고현장을 찾기도 했다. 이 원내대표는 남경필 경기도지사 후보와 함께 화재 현장을 방문해 피해 상황을 살폈다. 이 원내대표는 “매뉴얼 문제인지, 시스템 문제인지 화재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조사해야 한다. 당 차원의 필요한 조치를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 대표는 손학규 상임고문과 김진표 경기도지사 후보 등과 현장을 찾아 “우리 사회가 여전히 위험사회라는 게 드라나고 있어 참으로 안타깝다”고 말했다.
김재홍·홍주형 기자 ho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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