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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지도부 총출동…접전지 표심 얻기 '화력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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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4-05-26 19:00:14 수정 : 2014-05-27 01:3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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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인천·서울·경기 서북부 벨트 공략 주력 여야 지도부는 26일 6·4 지방선거 접전지에 화력을 집중하며 유권자 표심 얻기에 안간힘을 썼다. 새누리당은 강원과 인천, 새정치민주연합은 서울과 경기 서북부 벨트 등을 공략하는 데 주력했다.

새누리당 서청원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최흥집 강원지사 후보의 원주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중앙선대위원회 회의에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현역 새누리당 국회의원과 도지사, 정부가 한 축을 이뤄 한 치의 차질 없이 계획대로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우여 공동선대위원장은 “박근혜정부를 세우는 데 큰힘이 돼준 강원도가 다시 한번 박 대통령이 힘을 얻을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경환 공동선대위원장은 강원도청 소속 공무원 A씨가 사전선거운동 등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된 데 대해 “최문순 (새정치민주연합 강원지사) 후보는 분명하게 사과하고 책임지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오른쪽)와 남경필 경기지사 후보가 26일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고양 종합터미널 화재현장을 둘러보며 얘기를 나누고 있다.
고양=김범준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김진표 경기지사 후보(가운데)와 손학규 상임고문(오른쪽)이 26일 오후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고양종합터미널을 찾아 화재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고양=연합뉴스
비상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완구 원내대표는 인천을 찾아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 지원사격을 펼쳤다. 세월호 참사에 따른 ‘낮은 자세’는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야당에 대한 공세 수위는 최대한 끌어올렸다. 윤상현 사무총장은 새정치연합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를 겨냥해 “박 시장 치하 친환경무상급식은 감사원 감사 결과로 ‘친농약 급식’임이 만천하에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새정치연합은 김포와 부천, 광명, 고양 등 경기 서북부로 대거 달려가 정부·여당에 대한 ‘세월호 심판론’으로 표심을 파고들었다.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와 부천 지역 국회의원들, 김만수 부천시장 후보자는 이날 송내 북부역 공사현장을 방문해 교통안전시설물을 점검하는 안전행보를 벌였다. 안 대표는 이 자리에서 “세월호 참사 41일째다. 안전불감증과 인명경시 풍조는 다른 말이 아니다”며 “인간 생명이 존중될 수 있는 사회로 나아가는 데 김만수 후보가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치켜세웠다. 김 대표는 “이번 선거는 대통령의 눈물을 닦아주자는 새누리당과 국민의 눈물을 닦아드리겠다는 새정치연합의 대결”이라고 강조했다.

여야 지도부 등은 경기 고양시 백석동 고양종합터미널 화재로 사망자가 발생하자 지원유세를 급히 중단한 채 사고현장을 찾기도 했다. 이 원내대표는 남경필 경기도지사 후보와 함께 화재 현장을 방문해 피해 상황을 살폈다. 이 원내대표는 “매뉴얼 문제인지, 시스템 문제인지 화재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조사해야 한다. 당 차원의 필요한 조치를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 대표는 손학규 상임고문과 김진표 경기도지사 후보 등과 현장을 찾아 “우리 사회가 여전히 위험사회라는 게 드라나고 있어 참으로 안타깝다”고 말했다.

김재홍·홍주형 기자 ho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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