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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전양자, 과거 인터뷰 화제…"77년부터 구원파 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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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4-05-02 15:47:05 수정 : 2014-05-02 15:4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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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전양자(72·본명 김경숙)가 구원파 핵심 신도로서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의 계열사 대표를 맡고 있는 것이 알려진 가운데 과거 언론과의 인터뷰 내용이 주목을 받고 있다.

세월호 침몰 참사 및 청해진해운 비리를 수사 중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1일 유 전 회장의 횡령·배임 등에 연루된 혐의로 전양자를 소환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전양자는 유 전 회장 일가의 계열사인 '국제영상'과 '노른자 쇼핑'의 대표를 맡고 있으며, 경기도 안성 소재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 종교시설인 금수원의 대표도 맡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가운데 전양자가 과거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구원파 신도가 된 경위와 유 전 회장과의 관계 등을 언급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991년 8월 1일 경향신문 보도에 따르면 전양자는 1977년 성경 공부를 하자는 동료 배우의 권유로 구원파 신도가 됐다.

당시 전양자는 "늦게 한 결혼에 실패하면서 일부종사(一夫從事)하지 못했다는 죄책감과 좌절감이 컸다"고 밝혔다.

그는 이단 취급받던 구원파를 믿는 이유에 대해 "어떤 종파가 이단인지는 하나님 그 분만 안다"면서 "그 분이 오셨을 때 누가 하나님의 올바른 자녀로서 바로 설 수 있는지는 자신만이 안다. 난 한 번도 1분 1초도 이 같은 확신에 흔들림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양자는 유병언 전 회장과의 관계에 대해 "관계를 운운하는 것 자체가 싫다"며 "유 전 회장의 부인인 권모씨와 친자매처럼 가깝게 지냈다. 그런 인연으로 유 전 회장 부부와 자주 어울리긴 했지만 유 회장과의 개별적 만남이나 남녀로서의 관계는 전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전양자는 현재 MBC 일일드라마 '빛나는 로맨스'에 출연 중이다. 이에 MBC 측은 "사실 관계를 파악 중이며 그 결과에 따라 추후 출연 여부를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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