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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상세포치료를 이용한 암줄기세포백신치료, 암치료 유효율 높여

입력 : 2014-04-24 10:13:33 수정 : 2014-04-24 10: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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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신병원 구라모치 박사, 미세 암인자도 찾아내는 최신 CTC검사 병행

일본 센신병원 구라모치 츠네오 박사는 면역치료의 결과를 보다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는 CTC검사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CTC(Circulating Tumor Cell)는 혈액순환종양세포· 즉 혈액 중에 떠다니는 암세포로 혈액이나 림프액의 흐름을 타고 순환하면서 장기로 이동해 전이 또는 재발을 일으킨다. 암세포 입자크기가 클 때에는 일반적인 검사로도 측정이 가능하지만 미세한 암세포일 때에는 측정이 어렵다. CTC검사는 이러한 미세한 암세포를 특수 기술로 검출해내는 최신 검사법으로 알려졌다.

구라모치 박사는 “5종복합면역요법은 세계에서 처음으로 5종의 세포를 동시에 배양해 면역세포간의 상호 작용을 유도하고 팀플레이(Team Play)를 통해 암세포를 공격하게 하는 치료법으로 암치료 유효율을 크게 높여 왔다”고 전했다.

이러한 치료방법은 일본 내 대학병원이나 종합의료기관으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으며, 35여 개의 제휴 의료기관에 공급해주고 있다. 또한 ‘암 면역요법용 세포의 제조’에 관한 특허를 일본과 한국에서 취득했다.

또한 5종복합면역요법을 개량해 암치료 유효율을 더욱 향상 시킨 DC-AIVac/WT1(新수지상 세포획득면역백신요법)은 암치료 유효율을 70~75%정도로 끌어 올렸다고 구라모치 박사는 설명했다.

한편 구라모치 박사는 재작년, 식도암 판정을 받고 스스로 자신이 개발한 암 면역 치료를 시행   중이다. 작년 11월에는 서적 ‘당신은 암 환자라서 행복하다’를 출판했다. 이 책에는 암환자에게 필요한 이야기가 기술돼있다.

현재 구라모치 박사는 암의 근원인 암줄기세포를 타겟으로 한 DC-AIVac/CSC요법(암줄기세포특이항원백신요법)을 개발해 작년 11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이는 5종복합면역요법과 수지상 세포획득면역백신요법이 결합한 것에 암줄기세포 특이 항원을 추가로 인식시켜 암의 근원인 암줄기세포를 특이적으로 공격 하도록 한 암치료법이다.

구라모치 박사는 “DC-AIVac/CSC요법과 면역세포치료의 결과를 더욱더 정밀하게 관찰하고 측정하기 위해 CTC검사를 도입했다”며 “암을 조기에 진단하여 예방하고 치료할 경우, 그만큼 암환자가 받게 될 고통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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