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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신보 "남북관계 갈림길…南, 중대제안에 응해야"

입력 : 2014-04-18 15:33:08 수정 : 2014-04-18 15:3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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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입장을 대변해온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18일 남북관계가 대화와 파국의 갈림길에 섰다며 박근혜 대통령에게 남북 상호 비방·중상 중단 등을 요구한 북한 국방위원회의 '중대제안'에 응하라고 촉구했다.

조선신보는 이날 '대결을 몰아오는 박근혜의 대북정책'이라는 제목의 '시론'에서 박 대통령의 핵안보 정상회의 북핵 관련 발언과 독일 드레스덴 연설, 한미연합군사훈련 등을 비난하며 "북남관계는 다시금 대화냐 파국이냐 하는 중대한 갈림길에 놓이게 되었다"라고 주장했다.

조선신보는 "동족에 대한 적대감을 버리고 비방·중상을 그만두는 것, 동족을 해치려는 외세의 침략행위에 가담하지 말며 군사적 적대행위를 전면 중지하는 것, 조선반도 핵 문제의 본질적 해결을 위해 우리민족끼리 협조하는 길에 나서는 것이 북남관계 개선과 자주통일, 평화번영을 위해 남조선 현 집권자가 취해야 할 행동"이라고 강조했다.

조선신보는 "조선을 고립 압살하려는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의 악랄한 책동으로 인해 조선반도에 다시금 대결과 전쟁의 엄중한 정세가 조성되고 있다"라며 "외세를 등에 업고 민족의 머리 위에 핵전쟁 참화를 몰아올 수 있는 흡수통일에 대한 망상을 가지는 것이야말로 결코 수수방관할 수 없는 매국행위"라고 비난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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