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2.5톤 이상 화물차량 34대 중 2.5톤 차량은 1대뿐이었고 4.5톤 이상 중형 화물차량이 대부분이었다. 통상 승용차 1대 무게는 2톤이고 4.5톤 화물차량 1대 무게는 8톤이다. 여기에 짐이 실리면 무게는 더 늘어난다.
게다가 세월호에는 사고당시 무게 50톤 이상의 대형 트레일러 3대고 실렸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트레일러 후미에는 무게 20톤의 대형 철제 탱크가 달려있었다.
세월호의 적재한도는 여객 921명, 차량 150대 20피트 컨테이너 152개다. 차량으로만 따지면 30대가 초과 적재된 것이다. 탑승객이 배 용량보다 적었다지만 차량 무게를 감안하면 적재용량을 넘어섰을 공산이 크다.
아울러 해운업계 일부에선 통상 선사가 출항 전 임의로 보고서를 작성해도 운항관리실에서 과적 여부를 사실상 알 수 없다는 점을 들어 세월호의 과적 여부를 정확하게 조사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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