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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손석희, '진도 여객선 침몰' 인터뷰 사과 "변명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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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4-04-17 09:31:49 수정 : 2014-04-17 09:5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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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손석희 앵커가 앞서 부적절한 질문으로 물의를 빚은 JTBC 진도 여객선 참사 인터뷰 논란에 공식 사과했다.

지난 16일 JTBC '뉴스 9'를 진행한 손석희 앵커는 JTBC 인터뷰 논란을 일으킨 해당 기자를 대신해 직접 사과를 전했다.

앞서 16일 오후 진도 여객선 참사 직후 JTBC의 한 기자는 막 구조된 생존자와 인터뷰를 진행하며 친구의 사망 소식을 알렸다. 생존자는 기자를 통해 친구의 사망 소식을 전해듣고 왈칵 눈물을 쏟아 시청자를 안타깝게 했다.

이에 손석희 앵커는 "지난 30년 동안 갖가지 재난보도를 해왔다. 재난보도는 사실에 기반해 신중해야 하고 무엇보다 피해자 유족 중심으로 해야 한다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하지만 오늘 오후 있었던 부적절한 인터뷰로 많은 분들이 노여워하고 있다. 어떤 변명과 해명도 필요치 않다고 생각한다. 책임자이자 선임 앵커로서 제가 배운 것을 후배 앵커에게 전해주지 못한 것에 깊이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손석희 앵커는 "속보를 진행했던 후배는 깊이 반성하는 중이며 몸둘 바 몰라하고 있다"이라고 덧붙였다.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JTBC 인터뷰 보면서 너무 안타까웠다" "손석희 앵커, 이날 방송 하면서 10초간 침묵하는 것 보니 먹먹하더라" "JTBC 인터뷰, 손석희 앵커가 사과해도 방송 본 유족들과 생존자의 상처는 회복 안될 듯"이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소라 기자 wtnsora21@segye.com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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