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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 평화공원’ 후보지 조사 착수

입력 : 2014-04-16 19:25:15 수정 : 2014-04-16 23:5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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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토지현황 등 자료 받아 비무장지대(DMZ) 세계평화공원 조성을 위한 우리 정부 내 실무 준비가 본격화하고 있다.

통일부와 관련 지방자치단체 등에 따르면 통일부 DMZ 세계평화공원추진기획단 태스크포스(TF) 소속 직원들은 지난 2∼3월 경기도 파주와 강원도 철원, 고성 등 DMZ 세계평화공원 유치 경쟁에 나선 지역을 수차례 방문했다.

이들은 해당 지방자치단체 관계자들을 면담해 전반적인 상황을 청취하고 관내 DMZ 세계평화공원 조성 후보지로 물망에 오른 곳의 민간인 토지 소유 현황과 공시지가 등 자료를 제출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부는 후보지 조사 결과와 추가 연구용역 등을 바탕으로 조만간 DMZ 세계평화공원 기본계획을 마련할 예정이지만 남북관계 상황을 고려해 조심스럽게 움직인다는 방침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정부가 특정 지역을 염두에 두고 진행하고 있지는 않다”며 “기본적으로 북한과 협의가 필요한 사안이고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지역을 확정할 수도 없을뿐더러 외부 전문가들이 제시한 유력한 후보 지역 몇 군데를 직원들이 직접 가서 지역사정에 밝은 이들과 함께 돌아보고 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의 조심스러운 움직임에도 증권 시장 반응은 즉각적이다. 정부에서 DMZ 공원 후보지역의 토지 조사에 착수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날 관련주들은 상승세를 탔다.

박근혜 대통령은 최근 독일을 방문했을 당시에도 남북한과 유엔이 함께 세계평화공원을 조성했으면 한다는 바람을 밝히는 등 DMZ 평화공원 조성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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