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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아 "내년엔 15주년 앨범 낼 수 있겠죠?"(인터뷰②)

입력 : 2014-04-16 15:37:53 수정 : 2014-04-16 16: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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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보아가 특별한 스크린 도전에 나섰다. 3년 전 찍은 할리우드 댄스영화 ‘메이크 유어 무브’(감독 듀안 에들러)가 드디어 개봉을 앞둔 것.

보아는 16일 오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세계닷컴과 만나 배우로서의 포부, 앞으로의 앨범 발매 계획 등을 밝혔다.

‘메이크 유어 무브’는 ‘스텝업’ 각본가이자 ‘스텝업 3D’ 연출자인 듀안 에들러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한미 합작영화로, 보아는 언더그라운드 댄서 아야 역을 맡아 첫 영화 주연으로 나섰다.

이날 인터뷰에서 보아는 “지금 ‘빅매치’를 촬영 중인데 3년 전이랑 느낌이 다르고, 더 많은 걸 배우고 있다”면서 “하지만 ‘메이크 유어 무브’는 제게 배우로서 꿈을 꾸게 해준 작품”이라고 말했다.

보아는 이어 “배우와 가수, 어느 하나도 놓칠 수 없다”면서 “어떤 목표를 가지고 배우를 계속한다기보다는 좋은 작품을 꾸준히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가수로서의 컴백 계획도 밝혔다. 그는 “SBS ‘K팝스타’ 심사위원으로 활동하며 일본에서 정규앨범을 3년 동안이나 못 냈다”면서 “영화 ‘빅매치’ 촬영이 끝나는 대로 일본으로 건너가 앨범 준비를 할 예정이다. 하반기 일본에서 앨범이 발매될 때 즈음엔 한국에서 ‘빅매치’도 개봉할 것 같다”고 말했다.

국내 활동은 자연스럽게 내년으로 미뤄졌다. 보아는 “내년에 가수 15주년이니까 회사에서 앨범을 하나 내줄지 기대해보겠다”며 웃어보였다.

벌써 한국나이로 서른살에 접어든 보아. 언제 이렇게 시간이 흘렀는지 모르겠다는 그는 “가수로서는 14년째지만, 배우로서는 이제 신인에 불과하다. 앞으로 15년이 더 흘러야 연기에 눈 뜰 수 있는 건 아닌지 걱정된다. 시간을 한 7년으로 단축시켜보겠다”며 각오를 내비치기도 했다.

‘메이크 유어 무브’는 춤 하나로 사랑에 빠진 남녀주인공 도니(데릭 허프)와 아야(보아)가 집안끼리의 갈등을 넘어 진정한 사랑을 이루는 내용을 그린 한미 합작 로맨틱 댄스 영화다. 오는 17일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 개봉.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한윤종 기자 hyj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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