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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국산차 국부정면충돌시험 결과, SM5·올란도 ‘미흡’

입력 : 2014-04-16 11:26:47 수정 : 2014-04-16 17: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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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식 6종 시험결과 아반떼·말리부 우수, K7·싼타페 양호, SM5·올란도 미흡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이 국내 판매중인 2013년식 자동차를 대상으로 한 충돌실험결과 차종별로 안전성에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량의 정면 운전석 쪽 25%를 충돌한 상황을 가정한 이번 실험은 가장 가혹한 안전 테스트로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가 신차 안전도 평가를 위해 2012년부터 추가한 방법이며 우리나라에서는 이번이 첫 테스트다.

16일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은 중형세단 쉐보레 말리부, 기아자동차 K7, 르노삼성 SM5와 SUV 현대자동차 싼타페, 쉐보레 올란도, 준중형차 현대자동차 아반떼 등 총 6개 차종을 대상으로 국부정면충돌 안전성 평가를 해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 자동차안전연구원의 국부정면충돌안전성평가 실험후의 자동차. /사진=자동차안전연구원 평가결과
이 가운데 쉐보레 말리부와 현대차 아반떼는 ‘우수’에 해당하는 G등급을 받았고 기아차 K7과 현대차 싼타페는 ‘양호’에 해당하는 A등급을, 르노삼성의 SM5와 쉐보레 올란도는 ‘미흡’에 해당하는 M 등급을 받았다. 가장 낮은 ‘열등’에 해당하는 P 등급을 받은 차는 없었다.

차종별로 살펴보면 ‘우수’ 등급을 받았지만 부분적인 감점도 있었다. 현대자동차 아반떼는 전반적으로는 ‘우수’ 등급을 받았지만 자동차 구조는 탑승자 공간 아래쪽의 변형이 다소 높게 나오면서 ‘양호’ 등급을 받았다. 총점에서는 차체구조에서 2점 감점을 받고 나머지에서는 감점이 없어 종합 ‘우수’ 등급을 받았다.

쉐보레의 MPV 올란도는 기본적인 에어백의 작동상태 등에서는 ‘양호’ 등급을 받았지만 탑승자 공간의 변형이 커 부분적으로 ‘미흡’과 ‘열등’ 등급을 받았고 전체 성적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아자동차의 중형세단 K7은 측면 에어백의 전개가 제한되면서 2점 감점을 받았고 탑승자 공간 아래쪽의 변형이 있어 감점되며 종합평가 ‘양호’ 등급을 받았고 쉐보레의 중형세단 말리부 역시 측면 에어백 전개가 제한되며 1점 감점을 받고 탑승자 공간 변형 등급에서 ‘양호’를 받았지만 총점은 ‘우수’ 판정을 받았다.

현대자동차의 SUV 싼타페 역시 측면 에어백 전개가 제한되면서 2점 감점을 받았고 차체 구조에서 탑승자 공간 아래쪽의 변형이 크게 나타나 6점이 추가로 감점되며 종합 등급은 ‘양호’에 그쳤다.

르노삼성자동차의 중형세단 SM5는 쉐보레 올란도와 함께 국부 충돌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측면 에어백 전개가 제한되며 2점 감점을 받았고 차체 구조가 탑승자 공간 아래쪽에서 변형이 일어나며 6점 감점돼 ‘미흡’ 등급을 받았다. 또, 인체의 상해 정도를 보여주는 실험에서 다리/발 부문에서 ‘미흡’ 등급을 받으며 전체 점수는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다일 기자 aut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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