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한국시간) 벨기에축구협회는 "빌모츠 감독과 4년 재계약에 합의했다"면서 "빌모츠 감독이 2016년 유럽선수권대회(유로 2016)와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대표팀을 이끈다"고 밝혔다.
빌모츠 감독은 2002월드컵 대표로 뛴 스타플레이어 출신으로 2012년 대표팀 감독이 됐다.
벨기에는 2006독일 월드컵과 2010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유럽예선에서 연거푸 고배를 마셨지만 빌모츠 감독이 사령탑에 오른 후 12년만에 월드컵에 재 진출했다.
스테번 마르턴스 벨기에 축구협회 사무총장은 "빌모츠 감독에게 최근 몇 개월간 다른 기회가 오기도 했지만, 벨기에 대표팀을 가장 먼저 선택했다"면서 "(대표팀의) 연속성과 우수함, 열정과 리더십을 확실히 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그를 치켜 세웠다.
빌모츠 감독은 "대표팀과 4년 더 함께할 수 있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나의 팀과 스태프, 지지자들과 함께 성공 스토리를 이어가고 싶다"고 답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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