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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헌, "'공천강행' 대통령·새누리당은 일종의 뺑소니범"

입력 : 2014-04-09 09:59:06 수정 : 2014-04-09 10:5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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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전병헌 원내대표는 무공천 여부를 전당원투표와 국민여론조사를 통해 결정하겠다는 안철수 공동대표의 발표에 대해 새누리당이 '공천폐지 수순 밟기 위한 정치적인 쇼'라고 비판하자 "대통령과 새누리당은 일종의 뺑소니범으로 교통사고를 내고 그냥 달아난 상태"라고 맞받아쳤다.

전 원내대표는 9일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서 "여당이 입장을 번복하고 공약을 파기해서 이 같은 사단이 벌어졌는데 공약 파기 혼란을 뒷수습을 하고 있는 사람들을 매도하고 공격하는 것은 해도 해도 너무하는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전 원내대표는 "정치에서 비판이나 비난도 금도가 있어야 되는데 이번은 금도를 넘어선 것 같아 웃음밖에 나오지 않는다"며 "대통령께서 지금이라도 지난 대선에서 약속하신대로 무공천 입장을 밝히고 또 새누리당에서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입법을 하겠다면 저희들은 당연히 무공천 약속을 지킬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전당원투표와 국민여론조사 실시에 대해선 "새누리당과 대통령께서 약속을 지키지 않는 상황에서 두개의 룰로 선거를 치르는 게 공정한 선거인지 의문이 있던 것은 사실"이라며 "선거 공정성에 대한 문제들을 종합적으로 국민과 당원에게 물어봐서 그 결과에 따라 결정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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