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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할부금융사 실적 20% 상승, 수입사-딜러-할부사 고리는 이어져

입력 : 2014-03-31 15:41:23 수정 : 2014-04-01 13:3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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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와 다임러트럭코리아를 계열사로 갖고 있는 금융상품사 메르세데스-벤츠 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가 순수익 기준 20% 이상의 높은 성장을 기록했다.

31일 메르세데스-벤츠 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MBFSK)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184억원으로 전년 대비 34억원 가량 늘어났다.

영업이익은 급여를 포함한 판매관리비 등 영업비용이 늘어나면서 193억6430만원을 기록했다.

리스와 할부 금융을 담당하는 MBFSK의 성장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KB투자증권 신정관 박사는 “파이낸스 업무를 담당하는 회사는 수익이 누적되는 형태를 보여 벤츠의 국내 판매가 꾸준히 늘어나는 현재 상황에서는 지속적인 매출의 상승이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이번 사업보고서에서는 특징적인 움직임도 보였다. 관행상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의 대표이사가 겸직하던 MBFSK의 등기임원직을 내놨다. 또한, 말리이시아 레이싱홍그룹의 계열사인 한성자동차를 소유한 스타오토홀딩스의 대표이사도 등기임원에서 물러났다.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계열사인 MBFSK에 자동차 리스구매와 할부구매의 몰아주기 의혹이 제기됐고 이 자리에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브리타 제에거 대표이사와 한성자동차의 림춘생 대표가 증인으로 참석했었다.

신규 임원으로는 레이싱홍 그룹의 상무이자 스타오토홀딩스의 대표인 앤드류 로저 바샴씨가 비상근 이사로 선임돼 벤츠의 수입사, 딜러사, 파이낸셜 회사를 둘러싼 연결고리는 계속 이어지게 됐다.

이다일 기자 aut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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