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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산 안창호 선생 76주기 추모식 도산공원서 열려

입력 : 2014-03-10 15:57:41 수정 : 2014-03-10 16: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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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임시정부 지도자이자 민족 계몽운동가였던 도산 안창호 선생의 76주기 추모식이 10일 오전 서울 신사동 도산공원에서 열렸다.

도산안창호선생기념사업회와 흥사단 주관으로 열린 추모식에는 박승춘 국가보훈처장, 광복회원, 흥사단원, 학생,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은 추념사를 통해 “선생이 뿌려놓은 희생과 나라 사랑 정신이 오늘날 우리 국민의 정신적 희망으로 면면이 이루어져 오고 있다”며 “선생이 강조했던 민족통합과 교육의 정신으로 한반도 평화통일을 이루어 번영된 국가 안위를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1878년 11월 9일 평남 강서에서 태어한 안창호 선생은 1898년 독립협회에 가입해 만민공동회를 개최하며 자주독립과 국민의 자각을 호소했다. 1902년 미국으로 건너가 로스앤젤레스에서 한인친목회를 조직하고 회장에 선출됐으며, 1905년 한인친목회를 공립협회로 바꾸고 초대 회장을 맡아 공립신보를 발행했다.

1912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대한인국민회를 조직해 초대 회장에 취임했고, 1913년에는 흥사단을 만들어 민족계몽운동과 국권회복 활동을 펼쳤다.

1919년에는 샌프란시스코에서 국민대회를 개최해 파리강화회의에 대표 파견 계획을 추진했다. 중국 상하이에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수립되자 임시정부 내무총장 겸 국무총리 대리에 취임해 연통제 실시, 독립신문 발간 등을 주도했다.

1937년 6월 일본 경찰에 체포돼 옥고를 치르던 중 병을 얻어 12월 보석으로 출감했으나 1938년 3월 순국했다.

순국 후 서울 망우리에 안장됐고, 1973년 도산공원으로 이장했다.

정부는 선생의 공훈을 기리어 1962년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서했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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