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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항공 사고기 위조여권 소지자 CCTV 확보

입력 : 2014-03-09 16:17:43 수정 : 2014-03-09 21: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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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기 추락 사고를 조사 중인 말레이시아 당국이 사고 여객기에 위조 여권을 들고 탑승한 2명의 공항 내 폐쇄회로(CC) TV 화면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말레이시아항공 대변인은 9일 오후 취재진에게 “위조 여권을 소지한 2명이 탑승 수속 당시부터 탑승구에 도착할 때까지의 모습을 담은 CCTV 화면을 확보해 분석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CCTV 분석에는 미 연방수사국(FBI)의 조사팀이 투입됐다. 미국의 반테러 담당자는 현재 FBI가 안면인식 기술을 통해 화면 속 위조여권 탑승자와 탈레반 등 국제 테러 조직 구성원의 얼굴을 비교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말레이시아항공 대변인은 “사고 여객기는 보잉 측으로부터 꾸준한 유지 보수를 받아왔기 때문에 기체 결함으로 인한 추락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덧붙여 당국이 테러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음을 암시했다.

하지만 그는 앞서 “사고 여객기에 탄 위조 여건 소지 승객이 2명이 아니라 최소 4명”이라고 밝힌 말레이시아 교통부 장관의 발표를 또 다시 뒤집었다. 그는 “4명이 아니라 2명이 맞다”고 확인했다.

한편 8일 말레이시아항공은 “전날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를 출발해 중국 베이징으로 향하던 여객기 MH370편과 새벽 2시40분쯤 레이더 교신이 끊겼다”고 밝혔다. 해당 여객기는 베트남 남부해역에 추락한 것으로 추정되며, 승객 227명과 승무원 12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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