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박람회장에 등장하는 불교 웹툰

경상북도문화콘텐츠진흥원, 웹툰 '제비원 이야기' 2014불교박람회'에 선봬

웹툰 ‘제비원 이야기’ 한 장면.

경상북도문화콘텐츠진흥원은 내달 6~10일 서울 대치동 서울무역전시센터(SETEC)에서 열리는 ‘2014 불교박람회’ 특별전 ‘제2회 붓다아트페스티벌’에 웹툰 ‘제비원 이야기’를 선보인다.

‘제비원 이야기’는 경북에 숨겨진 이야기를 발굴하여 독자들에게 경북 고유의 문화와 이야기를 전달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웹툰 작가 주호민씨에게 의뢰해 제작됐다. 안동에 전해 내려오는 제비원 전설을 바탕으로 연이처녀 이야기, 제비원 미륵불을 조각한 형제 이야기, 제비원과 법룡사의 절 짓기 시합, 제비가 된 목수 이야기 등을 엮어 민담 특유의 재미 요소를 극대화 시켰다. 지난해 말부터 네이버에서도 인기리에 서비스되고 있다.

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은 특별전 ‘만화로 만화(卍話)하다’의 전시 참여를 통해 경북 고유의 전통문화 내용과 이미지를 대중적으로 풀어낸 ‘제비원이야기’ 홍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붓다아트페스티벌 조직위원회는 ‘제비원이야기’를 통해 불교문화가 한국전통문화에 어떻게 스며들어 있으며, 지역과 전통문화과 결합된 불교문화가 현대적인 문화콘텐츠로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가’의 대표적인 사례로 정착시킬 계획이다.

‘제비원…’에는 주호민의 인기작 ‘신과 함께’도 함께 전시되어 관람객들의 흥미를 북돋울 예정이다.

붓다아트페스티벌은 지난해 처음으로 선보였는데, 불교미술에 대한 모든 것을 발굴해 보여주고 현대 불교미술시장의 형성과 대중화를 목표로 한다. 20만원 대의 작품을 특별 제작해 판매하는 더프라미스(미얀마 어린이 돕기) 기획전도 진행된다. 

정성수 종교전문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