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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가 사격훈련용 시뮬레이터 개발한 이유는

입력 : 2014-02-25 15:15:45 수정 : 2014-02-25 18: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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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의 시뮬레이터.

팔레스타인 무장조직 하마스가 대원들의 사격훈련용 시뮬레이터를 자체 개발해 화제다.

가자 지구를 점령하고 있는 하마스는 최근 사격훈련에 필요한 시뮬레이터를 자체 개발해 활용하고 있다고 IHS 제인스가 이스라엘 언론을 인용해 최근 보도했다.

가자지구의 하마스 고위 사령관 모하메드 칼라프는 “창조적 혁신”이라며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1987년 창설 이래 하마스가 시뮬레이터를 사용하는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하마스의 시뮬레이터는 가스로 발사되는 모의 AK-47, M16 총에 레이저 포인터를 장착한 것으로 20m 표적지에서 총을 쏘면 컴퓨터가 사격 결과를 알려주는 시스템이다.

하마스측은 시뮬레이터를 사용하면 매월 2만달러의 절감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하마스가 시뮬레이터를 개발하게 된 것은 이스라엘과 이집트의 국경 봉쇄로 생필품과 군수품의 반입이 매우 어렵기 때문이다. 특히 탄약이 부족해 하마스는 유사시에 쓸 실탄을 확보하는데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시뮬레이터 사용이 확대되면 사격훈련에 소모되는 실탄을 아낄 수 있다.

한편 하마스 외에 이란도 이러한 종류의 시뮬레이터 사용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사진=IHS 제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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