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동해 병기법’ 美 버지니아 하원 상임위 통과

입력 : 2014-02-03 23:58:20 수정 : 2014-02-03 23:58:20

인쇄 메일 url 공유 - +

미국 버지니아주 공립학교 교과서에 ‘동해’(East Sea)와 ‘일본해’(Sea of Japan) 병기를 의무화하는 법안이 3일(현지시간) 압도적인 표차로 주 하원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

버지니아주 하원 교육위는 이날 오전 8시 리치먼드 소재 의회 의사당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티머시 휴고(공화) 의원이 발의한 동해 병기 법안(HB 11)을 표결에 부쳐 전체 22명 중 찬성 18표, 반대 3표로 가결처리했다. 1명은 불참했다. 법안이 하원 상임위까지 통과한 것은 주미 일본대사관이 로펌을 고용해 조직적으로 동해 병기 반대를 위한 로비를 펼치면서 한국과 일본 양국 간 외교전으로 비화한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더욱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앞서 같은 내용의 법안이 상원에서도 가결처리돼 이르면 6일로 예정된 하원 전체회의 관문만 넘으면 의회 절차가 마무리된다.

법안이 하원 전체회의를 통과하면 민주당 소속 테리 매콜리프 버지니아 주지사 손에 최종 결정권이 넘어간다. 매콜리프 주지사가 서명하면 최종 확정돼 오는 7월 1일 발효한다.

워싱턴=박희준 특파원 july1st@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유스피어 다온 '완벽한 비율'
  • 유스피어 다온 '완벽한 비율'
  • 조이현 '인형 미모 뽐내'
  • 키키 지유 '매력적인 손하트'
  • 아이브 레이 '깜찍한 볼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