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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대선 후보 선호도…반기문 〉 안철수 〉 문재인 〉 박원순 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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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4-01-28 18:16:07 수정 : 2014-02-13 13:3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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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대통령선거 후보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국민으로부터 가장 호감을 받고 있으며 야권 주자의 선호도는 여권 주자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일보가 창간 25주년을 맞아 R&R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2017년 대선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 중 누가 대통령감으로 가장 낫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반 총장이라고 밝힌 응답자가 19.5%로 가장 많았다. 이어 무소속 안철수 의원 14.9%, 민주당 문재인 의원 10.6%, 민주당 소속 박원순 서울시장 5.1%로, 야권 후보가 2∼4위를 차지했다.

여권 후보 중에는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이 5%로 선두였으나 전체 순위에서 5위에 머물렀다. 정 의원 뒤로 여권에선 김문수 경기지사(3.5%), 김무성 의원(2.9%), 홍준표 경남지사(1.5%), 김황식 전 국무총리(1.5%) 순이었다. 하지만 이들은 선호도 격차가 작아 ‘절대강자’가 없는 ‘도토리 키재기식’ 경합을 벌이는 것으로 평가된다. 최근 정치 행보를 본격화한 민주당 손학규 상임고문(3.6%)이 야권 후보 중에서는 꼴찌에서 두 번째에 그쳤으나 여권 후보와 비교한다면 2위에 해당할 정도다.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의 전통을 계승할 적자라며 ‘장자론’을 내세운 민주당 소속 안희정 충남지사는 0.9%로 조사 대상자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차기 대선이 4년이나 남아 있고 대선 구도도 불투명한 만큼 지지 후보를 결정하지 않은 ‘모름/무응답’이 29.2%에 달해 가변성은 큰 것으로 보인다.

반 총장은 전국적으로 고른 호감도를 보인 가운데 지역적으로 대구·경북에서 33.3%를 얻어 가장 인기가 높았다. 인천·경기(22.1%)는 평균치(19.5%)보다 높았으나 부산·경남(18.1%), 서울(15.3%)은 다소 낮았다. 광주·전라에서는 안 의원(21.8%)이 1위, 반 총장(16%)이 2위를 기록했다. 대전·충청에서는 문 의원(13.6%)이 1위에 올랐고 반 총장(12.8%), 안 의원(11.7%)이 간발의 차이로 2, 3위에 들었다.

연령별로는 변화와 혁신을 갈망하는 19∼29세 젊은층(24.1%)이나 상대적으로 안정과 질서를 원하는 보수적 성향의 50대(23.4%) 장년층도 반 총장에 대해 높은 호감을 표해 눈길을 끌었다. 새누리당 지지자(24.1%)가 민주당 지지자(17.8%)보다 6.3%포인트 높게 반 총장을 선호 후보로 꼽은 것도 특기할 만한 점이다.

2011년 연임에 성공한 반 총장의 2번째 임기는 2016년 12월31일에 끝난다. 우리나라의 19대 대통령 선거일은 반 총장 임기 종료 거의 1년 뒤인 2017년 12월20일 치러진다.

안 의원은 30대(27.3%)와 40대(17.5%) 등 청·장년층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호감을 얻었다. 문 의원은 19∼29세 젊은층(20.6%), 학생(22.1%)에게서 특히 인기가 많았다.

이우승 기자 ws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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