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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놀이 보급에 힘 쓰겠다"…연기향토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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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4-01-20 15:42:39 수정 : 2014-01-20 15:5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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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향토박물관은 연기군 내 출토유물∙전래유물과 전통놀이를 모아 만든 박물관이다. 총 소장자료는 3600점으로 선사유물·토기·불상·기와·도자기·민속자료·전통놀이·기타자료 등이 전시되어 있다.

연기군은 금강이 흐르고 있어 문명이 일찍 형성된 곳으로 금강변에는 고인돌 20여기가 산재하여 신석기 시대부터 사람이 살아왔음을 알 수 있고, 삼국시대에는 백제의 웅진성을 방어하기 위해 연기군 전역에 성을 쌓았다.

백제 말 부흥운동의 근거지로 백제의 유민이 ‘비암사’란 절을 짓고 석불비상을 시납하여 대제를 지냈으며, 고려시대에는 몽고 합단적을 쳐부순 연기 대첩지이고, 임진왜란 때 많은 전투가 벌어진 곳이다. 6.25전쟁 때에는 금강방어 전투가 치열했던 곳이기도 하다.

전통놀이의 시작은 7년 전 승경도 놀이를 고안하여 국립민속박물관을 찾은 것이 그 시작이다. 당시 연기향토박물관에서 전통놀이 연구소를 운영하면서 사라진 옛 양반놀이를 재현하는데 힘을 모으게 됐다.

처음에는 승경도·쌍육·장치기를 연구하여 국립민속박물관을 중심으로 국립국악원·국립춘천박물관·국립부여박물관과 문화원, 도서관, 학교 등 많은 곳에 전통놀이를 보급했다.

이선희 연기향토박물관 학예연구사는 “국립민속박물관에서는 연기향토박물관을 전통놀이박물관으로 인정 각종 전통놀이 기구를 옛 방식으로 재현하여 납품토록 하고, 명절날과 중요문화교육 시 일본과의 문화교류에 연기향토박물관을 초빙하여 실시하는 등 본격적인 전통놀이 보급에 돌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로 인하여 강의지역과 횟수가 늘어남에 따라 이를 가르치는 강사의 필요성을 느껴 국립민속박물관의 협력 사업으로 우리 전통놀이 전문 강사 1기생을 배출했다”고 덧붙였다.

세종=김현주 기자, 사진=김경호 기자

▶관람안내
개관: 하절기 09:00~18:00 동절기 09:00~17:00
홈페이지: http://cafe.daum.net/yghmuseum

▶찾아가는 길
주소: 세종특별자치시 연서면 청라리 146
천안-논산고속도로 정안IC로 나와 고복저수지로 가다 보면 청라리가 나온다. 내비게이션을 쓰는 게 편하다. 조치원역에서 청라리로 가는 버스가 있다.

본 콘텐츠는 <가족을 생각하는 도요타>가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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