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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조2000억원 들인 포스코 인도네시아 제철소, 가동 1주일만에 고장났다가 재가동.

입력 : 2014-01-20 09:45:04 수정 : 2014-01-20 09:4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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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30억달러(3조1947억원)를 들여 만든 인도네시아 일관제철소가 가동 일주일만에 고장났다가 수리를 거쳐 재가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포스코 등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3일 화입식을 했던 인도네시아 크라카타우(krakatau) 제철소가 가동에 들어간지 1주일만인 지난 1일 쇳물이 나오는 출선구 부분 균열로 가동을 중단했다. 

포스코는 수리에 들어가 일주일만인 지난 7일 재가동에 성공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인도네시아에 지어진 첫 고로여서 약간의 문제가 발생했던 것은 사실이다"면서 "현재 정상적으로 쇳물을 뽑아내고 있고 2월중이면 완전 정상화 될 것"이라고 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출선구는 철광석을 넣어 쇳물을 뽑아내는 곳으로 민감한 화학적 반응이 일어나는 설비이다"면서 "따라서 설비 안정화에는 3~4개월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크라카타우포스코는 인도네시아 국영 철강회사인 크라카타우스틸와 포스코가 공동으로 인도네시아 자바 섬 서부지역에 세운 연산 300만톤(슬래브 180만톤, 후판 120만톤) 규모의 동남아 최초 일관제철소다.

포스코는 30억달러, 크라카타우스틸은 13억달러(약 1조3780억원)를 투자해 지난 2010년 합작사를 세웠다. 

크라카타우포스코는 인도네시아 내수시장(슬래브 150만톤과 후판 60만톤)은 물론이고 동남아시아와 중동지역을 주 판매 대상으로 삼고 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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